[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대한항공은 “2022~2023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리베로 송민근을 슬로베니아 명문 구단 ACH Volley Ljubljana(류블랴나) 팀과의 정식 임대 계약을 통해 ACH 소속(등록명 SONG, 등번호 44번)으로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전하면서 “임대 기간은 2023년 12월1일 부터 2024년 4월30일 까지다”라고 전했다.
송민근은 지난달 ACH팀에 약 1개월 동안 ‘해외 단기 유학’의 형태로 팀에 합류했다.
훈련 과정속에서 팀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 선수들과의 친화력 및 빠른 판단과 순발력을 활용한 수비능력등을 인정받아 단순 훈련 상대가 아닌 팀원으로서 경기에 투입하고 싶어하는 ACH팀의 요청으로 임대 계약이 성사됐다.
구단은 “토미 틸리카이넨식 훈련에 잘 적응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ACH는 1970년 창단해 2005년 부터 2020년까지 16회 연속 왕좌에 오른 강팀이다.
총 19차례 슬로베니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10년에는 CEV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올랐다.
V리그에서 활약했던 외인들이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미차 가스파리니, LIG손해보험 카이 반 다이크, 한국전력 쥬리치, 이번 시즌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마테이콕 등이 이 팀을 거쳤다.
송민근은 출전 기회를 얻으며 경험 쌓을 기회를 얻은 것이다.
현재 대한항공에는 주전 리베로 오은렬을 비롯해 정성민도 자리한다.
토미 감독은 “국내를 떠나 해외 우수팀에서 리그를 뛰며 시합 감각을 키워 돌아온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양성·육성자원에 대한 해외 우수팀 파견을 지속 추진코자 하며, 보다 많은 선수들이 다른 나라, 다른 리그의 선진화된 훈련방식 및 트레이닝 경험을 통해 팀 전력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송민근은 “명문팀에 합류해 영광이다.
모두가 잘 챙겨주고 다가와 주는등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다.
리베로 야니 코바치치와 경기를 뛰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더 성장해서 돌아가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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