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릉=황혜정 기자] “이 시간은 젊은 선수 여러분의 시간이자 빛날 차례입니다.
”
19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스피드스케이팅장인 ‘강릉 오발’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열렸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청소년 올림픽은) 젊은 선수 여러분의 시간이자 빛날 차례”라고 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가족 여러분, 선수 여러분, 강원 2024에 오신 걸 환영한다.
젊은 선수들이여, 이 순간은 여러분의 것이다.
이곳에서 2018 평창 올림픽이 열렸는데, 이제 여러분의 차례”라며 격려했다.
바흐 위원장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올림픽 가치를 지키고, 자신과 동료, 그리고 규칙을 존중하라 그리고 이 순간의 경험을 즐겨라. 이 시간은 여러분의 시간이며, 빛날 차례”라고 했다.
그 뒤 바흐 위원장은 옆에 앉아 있던 각국 선수단 대표와 핸드폰으로 사진을 남겼다.
화합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흐 위원장은 “대한민국에 감사하다.
이것이 올림픽의 유산이 아닌가 한다”라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강원 2024’ 최종구 조직위원장도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전세계인에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다시 대한민국은 강원 2024를 통해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의 장을 열게 됐다”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2주간 강원도에서 여러분의 꿈과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
여러분이 도전하는 매 순간을 응원한다.
용기와 헌신, 열정이 승리와 패배를 가르기 보단 존중과 우정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한국 문화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길. 전세계가 올림픽 정신으로 하나되 모두 함께 성장하자. 영원히 빛나는 순간을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말했다.
개회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개회 선언을 했다.
윤 대통령은 힘찬 목소리로 “제 4회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라고 외쳤고 본격적인 개막식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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