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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개인 취미에서 가족 레저로 변하고 있는 시점이다.
골프는 이제 골퍼만의 즐거움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다.
이런 변화로 골프장만 좋다고 베스트가 아니다.
필드 컨디션에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골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필드 3GO’ 골프장을 소개한다.

◆즐기GO= 최근 영화 파묘가 인기다.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파묘의 영향으로 좋은 기운이 흐르는 명당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골프장 중 최고의 명당 골프장은 어디일까.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가 주목받고 있다.
2004년 개장했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소수의 고객만을 모시는 하이엔드 골프클럽이다.

제이드팰리스는 산봉우리, 강, 하늘이 어우러진 명당이다.
해발 453m 월두봉의 능선과 골짜기를 따라 조성됐다.
등성이와 골짜기의 고저 차가 심하지 않은 고원형 코스다.
탁 트인 풍경이 인상적이다.
풍수지리적으로 북한강이 보납산, 물안산, 월두봉의 봉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자리다.
기운이 좋다.
코스를 굽어보는 듯한 월두봉은 장엄하고 신령스러운 느낌을 준다.
15번 홀 티잉 그라운드 옆의 바위에 풍수지리학자 최창조가 새긴 ‘위지령비’가 있다.

제이드팰리스는 세계적인 골퍼이자 코스 설계가인 그레그 노먼(호주)이 직접 설계 및 시공과정까지 참여한 국내 최초 골프장이다.
자연 지형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난이도를 적절히 배합했다.
골퍼들에게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제이드팰리스는 ‘샌드 페이스드 벙커(Sand faced bunker)’가 더해져 골퍼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71개의 벙커와 6개의 크고 작은 연못이 있다.
2017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이 열리는 토너먼트 코스다.

최상급 코스를 자랑한다.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 및 운영 원칙을 엄격하게 준수한다.
매주 월요일과 동·하계 휴장을 실시한다.
주중과 주말 모두 원 웨이 경기방식을 지킨다.
주중 15분, 주말 10분 간격의 티오프다.
차원이 다른 여유와 프라이빗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라운드 전에는 프로 골퍼가 직접 스윙 점검과 골프 스트레칭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드 레슨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다.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먹GO= 제이드팰리스는 고품격 회원제 클럽이다.
200여 명의 소수 회원으로 운영된다.
동반자와 사교를 다질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 WZA가 설계한 고풍스러운 클럽하우스가 눈에 띈다.
로비는 비즈니스와 휴식 공간이 공존한다.
최근 대대적인 클럽하우스 리뉴얼을 통해 고품격 프라이빗 소셜클럽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레스토랑에선 코스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이용 고객 간 간섭이 없도록 공간을 구분하고 시야를 차단했다.
호텔급 셰프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선보이는 다이닝룸도 있다.
새롭게 선보인 와인셀러룸이 있다.
최고급 컬트와인의 생산지로 유명한 나파밸리의 세인트헬레나에 위치한 세븐스톤즈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재료가 국내산이다.
주꾸미,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쌀, 배추, 고춧가루 등이 모두 국내에서 생산한 음식 재료다.
텍사스 바비큐가 인기다.
125도의 저온에서 6~18시간 천천히 훈연하는 로우&슬로우 방식이다.
육질이 부드럽고 깊은 풍미가 일품이다.
참돔 솥밥과 취나물 전복 솥밥, 서울식 곰탕은 아침 메뉴다.
탕수육, 깐풍기, 오채 양장피 등 중식류도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보GO= 제이드팰리스 주변에는 제이드가든이 있다.
숲속의 작은 유럽을 표방한 수목원이다.
약 16만㎡ 부지에 자연 지형을 가능한 원형대로 유지했다.
24개의 테마 정원이다.
자연의 계곡 지형을 살려 화훼나 수목, 건축 양식과 건물 배치 등을 유럽풍에 맞췄다.
만병초류와 단풍나무류, 붓꽃류, 블루베리 등 3000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 드라이가든과 웨딩가든, 이끼원, 로도덴드론가든 등 모두 24개의 분원으로 나뉘어 있다.

나무내음길, 숲속바람길 등 수목원을 돌아보는 산책로가 인상적이다.
나무내음길은 바닥에 우드 칩이 깔려있다.
테마 정원 곳곳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숲속바람길은 나무가 무성하고 시원해 여름철에 걷기 좋다.
각 코스는 편도 40~60분 정도 소요된다.
모든 코스는 매표소에서 시작해 가장 꼭대기의 가드너스 코티지나 스카이가든에서 끝난다.

산책 중 음료를 마시며 쉬어갈 만한 허니비스 코티지를 비롯해 스튜디오제이드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수목원을 둘러보다 보면 경사가 가파른 곳이 제법 있다.
구두보다는 편한 신발을 준비해야 한다.
시기별로 야간 개장을 한다.
경춘선 굴봉산역과 수목원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동물과 식물, 토석 채집 등을 금지다.
킥보드, 자전거, 드론도 운행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