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 기자] KT가 LG를 꺾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8363으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문성곤이 3점슛 5개 포함 19점 8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패리스 배스가 1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차전 주춤했던 하윤기도 16점(6리바운드)을 넣으며 힘을 냈다.
허벅지 근육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허훈은 3점슛 6개 중 1개만 넣는 등 8점에 그쳤지만,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했다.
KT는 1쿼터 LG 아셈 마레이를 막지 못했고, 리바운드에서도 6-10으로 밀리며 19-26으로 뒤졌다.
3점슛 5개도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2쿼터 배스 대신 들어간 마이클 에릭(6점 5리바운드)이 마레이를 무득점으로 막으며 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3쿼터 문성곤이 3점슛 3개를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문성곤은 4쿼터에도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LG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배스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LG는 4쿼터 중반 백업 멤버를 투입하며 백기를 들었다.
LG는 아셈 마레이(15점 12리바운드) 외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유기상의 8점이 국내 선수 최다 득점이었다.
경기 전 LG 조상현 감독은 “1차전 이재도가 잘해줬는데 매 경기마다 공격에서 해결해주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고 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1차전 맹활약한 이재도도 이날 5점(5어시스트)에 그쳤다.
두 팀의 3차전은 수원으로 장소를 옮겨 오는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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