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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더블헤더 열린 잠실 풍경…40분 휴식에 간식 먹고 샤워까지 [SS현장속으로]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4-21 18:03:19

[스포츠서울 | 잠실=원성윤 기자] 더블헤더 경기가 열린 21일 잠실에서는 홈팀 두산과 원정팀 키움 선수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1차전 경기가 오후 5시에 종료된 이후 40분간 휴식 시간이 생겼다.
두산 선수들은 앞서 2시에 열린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을 벗고,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흰색 홈팀 유니폼 대신 노란색 유니폼으로 바꿨다.
당초 예정됐던 ‘해피 베어스데이’를 위해서다.
키움 선수들도 필요한 선수들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휴식시간 40분은 생각보다 짧다.
라커룸에서 빠르게 샤워를 하고, 햄버거 등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정식으로 식사를 하기엔 시간이 빠듯해서다.
식사를 하면 몸이 무거워지는 것도 부담이다.

경기시간만 총 6~7시간을 소화해야 하는 일정이다.
쉬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특히 불펜 투수들은 1차전에 등판했다 2차전에도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했다.
아이싱을 하며 휴식 시간을 보냈다.

심판진도 선수들과 똑같이 더블헤더를 소화했다.

감독들도 더블헤더는 적잖은 부담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다음날이 휴식일이라 그나마 다행”이라며 “더블헤더에선 불펜 투수가 연투를 해야할 상황이 나올 수도 있어 이를 대비했다”고 밝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더블헤더를 치를 때는 1차전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 2차전을 편하게 치를 수가 있다”며 경기 운용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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