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이웅희 기자] 정규리그 5위 KCC가 KBL 출범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KCC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806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프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팀 역대 11번째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됐다.
KCC는 라건아가 17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블록까지 6개를 기록, 통곡의 벽을 세우며 DB의 기를 확실히 꺾었다.
허웅(14점)도 막판 3점 플레이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송교창(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최준용(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고르게 활약했다.
1쿼터부터 KCC는 라건아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블록 3개를 기록하며 DB의 예봉을 꺾었다.
21-15로 앞선 KCC는 2쿼터 10점을 몰아 넣은 알리제 드숀 존슨을 앞세워 38-32로 마쳤다.
3쿼터에는 라건아, 송교창, 이승현 등을 앞세워 55-44로 간격을 벌렸다.
4쿼터 초반 DB 김종규의 파울아웃과 함께 분위기를 더 끌어올린 KCC는 막판 라건아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려 완승을 거뒀다.
통합우승을 노리던 DB는 이날 역시 김종규의 5반칙 퇴장 속에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에이스 디드릭 로슨까지 16점(8리바운드 4어시스트)으로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리즈 중 가장 부진했다.
이선 알바노는 14점을 넣었지만, 3점슛을 7개 중 1개만 넣었다.
어시스트도 2개에 불과했다.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강상재는 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하게 된 KCC는 LG와 KT의 4강 PO 승자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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