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도 난민팀이 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7월 대회에 나서는 난민팀 명단을 2일 발표했다.
난민팀은 내전과 전쟁이나 차별 등 피치 못할 사유로 조국을 떠난 선수들이 올림픽무대에 설 수 있도록 IOC가 결성한 특별팀이다.
이들이 처음 올림픽무대에 선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였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모습을 보인 난민팀은 이로써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AFP연합뉴스 |
난민팀 선수들은 아프가니스탄, 카메룬, 쿠바, 이란, 남수단, 수단,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11개 나라에서 왔다.
이들은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영국, 미국, 스위스, 네덜란드 등 15개 나라에 거주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IOC는 올림픽 연대 기금에서 이들의 올림픽 준비와 출전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난민팀은 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0명의 난민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했고, 2020 도쿄 대회에서는 19명이 늘어난 29명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36명의 선수는 육상, 배드민턴, 브레이킹, 복싱, 카누, 사이클, 유도, 사격, 태권도, 수영, 역도, 레슬링 12개 종목에 출전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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