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
“의지에게 항상 고맙죠.”
두산과 롯데의 맞대결이 펼쳐진 18일 잠실구장. 두산이 8-3 승리를 거두며 연패서 탈출했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베어스 역대 7번째 100승 수장이 되는 순간이었다.
앞서 김성근, 윤동균, 김인식, 김경문, 김진욱, 김태형 감독 등이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바 있다.
이 감독은 “큰 의미가 없는 기록인데도, 많이 축하해주셨다.
100승보다 9연승 뒤 연패를 빨리 끊은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100번째 발걸음을 내딛는 동안 일등공신은 누구였을까. 이 감독은 안방마님 양의지를 떠올렸다.
최고의 취임선물이기도 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4+2년 152억 원에 영입했다.
공수 전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9경기서 타율 0.305 17홈런 68타점 등을 때려낸 데 이어 올해도 (18일까지) 42경기서 타율 0.335 6홈런 41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양)의지에게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다.
의지가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팀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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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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