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다저스 오타니가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AP/뉴시스 |
1번 타자는 안맞는 것일까.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로 이적 후 처음 1번 타자로 선발 출격했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타니의 1번 타자 출전은 올 시즌 처음이었다.
개막 이래 다저스의 1번 타자는 모두 무키 베츠의 몫이었다.
결국 오타니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서며 시즌 타율이 3할5푼8리에서 3할5푼(173타수 64안타)로 떨어졌다.
OPS(출루율+장타율)도 1.102에서 1.079로 하락했다.
한편 오타니는 침묵했지만 다저스는 4-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22년 5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6이닝 3실점 2자책) 이후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거쳐 725일 만에 맛본 감격의 승리였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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