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ee) 정기총회를 유치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2025년 열리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이하 IPC) 정기총회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IPC는 22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최 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협약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IPC 마이크 피터스 CEO가 참석했다.
그동안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한민국의 서울특별시가 회의장, 숙식, 출입국, 안전관리 등 IPC의 정기총회 개최 기준에 부합하는 도시임을 강조해왔다.
지난 3월 이러한 내용의 유치신청서를 IPC 사무국에 제출했고 다른 6개의 경쟁도시를 제치며 최종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IPC 정기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IP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IPC의 비전과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권위 있는 회의이기도 하다.
이번 2025년 정기총회는 4년 임기의 IPC 집행위원 선거도 함께 열린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 20주년인 2025년에 IPC 정기총회를 유치하게 되어 더 큰 의미가 있다.
IPC 정기총회에는 184개국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s), 27개 국제경기연맹IFs), 5개 지역별 패럴림픽위원회ROs), 3개 유형별 국제기구(IOSDs) 등 219개 국제기구 대표단 600여명이 참가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서울에서 18년 만에 다시 IPC 정기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그리고 IPC와 긴밀히 협력해 전체 회원기구가 편안하게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서울과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IPC 마이크 피터스 CEO는“대한장애인체육회는 IPC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매우 인상적인 유치신청서를 제출하여 최종적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축하를 전하며 2025년 IPC 정기총회는 참가하는 모든 회원기구들이 환대받고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서울특별시는 2007년 IPC 정기총회를 개최한 적이 있으며 2025년이 두 번째 개최다.
정기총회에는 IPC 집행위원회의, 각종 컨퍼런스 및 문화행사 등이 함께 열려 대한민국의 문화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이번에 유치한 IPC 정기총회는 2025년 9월 중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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