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펜싱 2관왕’ 오상욱(28·대전시청)이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로부터 시계를 선물 받았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는 4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개인 첫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에게 ‘씨마스터 다이버 300M - 파리 2024 올림픽 기념 에디션’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파리 시내에 위치한 오메가 하우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오상욱이 받은 이 시계의 뒷면엔 ‘파리 2024(Paris 2024)’라고 각인된 문구와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져 있어 의미를 더한다.
오메가는 지난달 30일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두 개의 시계를 한국 대표팀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개인 종목 남녀 선수 1명씩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욱은 지난달 28일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꺾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프랑스 파리 시내에 위치한 오메가 하우스에서 시계를 받은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은 최고의 경험이었다.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기뻤고, 오메가로부터 예상치 못한 시계 선물도 받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며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금빛 총성을 울리며 한국 여자 선수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19·IBK기업은행)은 추후 시계를 받을 예정이다.
오메가의 올림픽 에디션 시계 수여 행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진종오(사격)가 처음으로 시계를 받았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양궁 대표팀(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2022 베이징 대회 황대헌 최민정(이상 쇼트트랙)이 시계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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