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한국경마 최고상금 걸린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IG3, 1800m, 16억원)’과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 14억원)’ 개최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경마의 글로벌 축제가 될 제7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국제초청경주가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총 30억원, 한국경마 최고 순위상금이 걸린 두 개의 대상경주는 세계 명마들이 과천벌에 모여 승부를 펼치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경마대회다.
한국마사회는 해외의 명마들을 국내로 초청해 우리 경주마들의 수준을 점검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여섯 번의 대회에 미국, 영국, 아일랜드, 일본, 홍콩 등 8개국 총 54두의 경주마들이 하늘길을 뚫고 과천벌에 모였다.
경주성적을 보면 일본이 코리아컵 4회, 코리아스프린트 3회 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2019년과 2022년, 두 대회를 모두 연달아 우승하며 그 뒤를 쫓고 있다.
올해는 이전보다 더 강력한 해외 명마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올해부터 경마 올림픽으로 불리는 ‘美브리더스컵’의 예선전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두 경주의 우승마에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델마 경마장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부여된다.
한층 화려한 라인업이 예상되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전 대륙의 경마팬들의 시선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2년간 K경마의 실황영상과 중계, 경마정보를 해외에 수출하는 ‘경주실황 수출사업’을 성장시켜왔다.
특히 올해 남미와 아프리카로 판로를 확장한 한국경마는 이제 전 대륙 24개국의 경마팬들이 매주 주말마다 실시간으로 즐기는 K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국가의 명마들을 만날 수 있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단연 가장 높은 관심을 끄는 빅 이벤트다.
코리아컵과 스프린트 원정 출전마 명단이 지난 11일 공개되면서 세계 경마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세계적인 명마들의 뜨거운 발걸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도 모바일 어플 ‘더비온’,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 및 KBSN 중계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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