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영웅들이 다시 경상남도에 모인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25일부터 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단 9806명(선수 6166명, 임원 및 관계자 3640명)이 참가하며 이는 전차 대회 대비 228명(선수 105명, 임원 및 관계자 123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경남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1년(제31회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했던 메달리스트들이 참가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해까지 시범종목이던 두 종목(쇼다운, 슐런)이 이번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시도별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파리 패럴림픽 2관왕이자 MVP를 차지한 사격 박진호(47·강릉시청)는 R7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스포츠등급 SH1) 및 R1 남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스포츠등급 SH1) 등 총 6개 메달 이벤트에 참가한다.
파리의 금빛 총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파리에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줘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선수단을 대표해 국민감사 메달을 받은 트라이애슬론 김황태(47·포스코퓨처엠)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번 감동의 레이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중 부대행사로는 역대 대회 최초로 생방송 스튜디오관을 운영한다.
김해종합운동장 내 김영원 미술관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생방송 스튜디오에서는 선수, 지도자 및 대회관계자 인터뷰, 경기 중계,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스포츠버스와 드림패럴림픽(장애인스포츠 체험형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현장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25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에 이어 모든 종목을 지상파 TV 및 인터넷 TV를 통해 중계해 장애인스포츠를 더욱 알리고 국민의 시청권을 확보하고자 한다.
지상파 TV는 탁구(28일 오전 11시5분), 좌식배구(29일 오후 2시10분), 배드민턴(30일 오전 11시5분) 경기를 KBS 1TV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인터넷TV는 KPC-TV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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