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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물어봤다” 대표팀이 마주한 또 하나의 숙제 4번 타자 [SS포커스]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10-29 09:21:00


[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장종훈 코치가 그것부터 물어보더라.”

처음에는 고민거리가 아니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통해 20대 선수들을 향한 확신이 생겼다.
연령대를 낮춰도 충분히 수준급 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봤다.
그래서 다가오는 프리미어12도 20대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 기간 훈련소 입영 통지서를 받았다.
김혜성과 강백호가 훈련소 입소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대표팀 중심 타자로 활약한 노시환도 부상으로 빠졌다.

3번 강백호·4번 노시환, 혹은 3번 노시환·4번 강백호로 그린 밑그림이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4번 타자 부재와 마주한 대표팀이다.

대표팀 소집 첫날부터 무거운 물음표로 다가왔다.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 첫 훈련에 돌입한 지난 24일 4번 타자에 관한 질문에 “안 그래도 장종훈 코치가 그것부터 물어보더라”며 “나도 고민이 된다.
4번에 누구를 쓰는 게 좋을지 지금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4번 경험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중 올해 홈런 20개 이상을 친 타자가 5명(김도영 구자욱 김영웅 문보경 박동원)이다.
이중 문보경이 260타석, 김영웅이 87타석 4번 타자로 나섰다.
커리어 내내 4번에서 활약한 선수는 없지만 그래도 올시즌 후반기에 문보경은 4번 임무를 맡았다.
4번 타자로서 타율 0.314 12홈런 56타점 OPS 0.954로 성적도 뛰어나다.



진짜 문제는 타선의 무게감이다.
김혜성 강백호 노시환이 빠지면서 상위 타순에 자리할 타자 3명이 사라졌다.
더불어 플레이오프(PO)에서 무릎을 다친 구자욱도 대표팀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단순히 홈런 숫자로 득실을 따지면 올시즌 기록한 홈런 94개가 빠졌다.

그래도 방향을 바꾸지는 않았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 LA 올림픽을 바라보고 구성한 대표팀 기조는 이어간다.
류 감독은 “일단 슈퍼라운드(4강) 진출이 목표”라며 “시즌이 끝난 선수들도 꾸준히 훈련한 게 보인다.
예비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 모두 잘 준비한 것 같다”고 목표와 희망을 응시했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홍창기 송성문 박동원. 그리고 사실상 MVP를 맡아 둔 김도영 등 중심 타선에 자리할 타자는 있다.
더불어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윤동희가 이번에도 힘을 보태면 마냥 경쟁력이 떨어지는 타선은 아니다.



곧 시험 무대에도 임한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고척돔에서 쿠바를 상대로 평가전에 임한다.
프리미어12 무대에서 맞붙을 쿠바와 두 번의 평가전을 통해 타선을 점검할 계획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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