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생존했던 신진서 9단이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우승 상금 3억원·준우승 상금 1억원) 8강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에게 187수 만에 백 불계패 했다.
이로써 한국 기사들은 삼성화재배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4강에 진출한 중국 선수는 딩하오를 비롯해 진위청 8단, 당이페이 9단, 롄샤오 9단이다.
딩하오는 진위청과 당이페이는 롄샤오와 격돌한다.
신진서는 대국 초반 주도권을 딩하오에게 빼앗겼다.
중반에 승률 5대 5까지 회복했지만, 딩하오의 노림수에 대마가 몰살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지난해 한국 선수의 최고 순위는 박정환 9단의 4강 진출이다.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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