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그의 필드 복귀는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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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
모친상은 아직 안 끝났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7월 메이저 디 오픈을 치른 뒤 허리 수술에 따른 재활과 훈련기간을 거치느라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해 치료와 재활, 훈련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밝혀 필드 복귀를 예고했다.
이에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우즈의 복귀무대로 예상됐고 실제 출전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5일 우즈의 어머니 쿨티다 우즈가 타계했고 우즈는 모친상을 치르느라 예정된 훈련과 연습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대회에 나설 만큼 경기력을 끌어 올리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모친상에 따른 여러 후속 조치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회 호스트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 것도 출전 포기에 영향을 미쳤다.
우즈는 최근 자신이 창설한 스크린 골프 대회 TGL 출범과 출전, 모친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라운드 등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우즈 대신 대기 선수이던 제이크 냅(미국)에게 출전권을 줬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남 코스에서 열린다.
줄곧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졌지만 올해는 골프장 인근 지역이 최악의 산불 피해를 당하면서 대회 장소를 옮겼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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