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문학=박연준 기자] 한화 주전 2루수 안치홍(34)이 손목에 공을 맞고 경기 도중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 상태는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안치홍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손목을 강타당하며 곧바로 교체됐다.
4회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SSG 선발 송영진과 상대하던 안치홍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39㎞ 속구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공에 맞자마자 손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한화 벤치는 즉각 움직였다.
대주자로 이도윤을 기용했고, 안치홍은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다.
한화 관계자는 “안치홍이 왼쪽 손 사구 여파로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상 정도는 검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주전 2루수인 안치홍의 이탈은 한화에 작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
지난해 타율 0.301, OPS(출루율+장타율) 0.797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이끈 핵심 선수다.
올시즌 역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백업 자원으로 이도윤이 있지만, 안치홍이 있어야 팀이 정상적인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검진 결과에 따라 한화의 개막 엔트리 구상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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