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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고 벤치 복귀했지만 결장…입지 확 좁아진 이강인, PSG와 이별의 시간 다가오나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전반기만 해도 주전에 가까웠던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후반기 전력 외 자원이 된 것처럼 보인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결장했다.
교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 기회는 없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로 곤찰로 하무스, 워렌 자이르 에머리, 그리고 브래들리 바르콜라까지 3장만 활용했다.
이강인에게는 출전 시간이 돌아가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이 주전으로 선택한 데지레 두에와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는 한 골씩을 기록하며 PSG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승리를 통해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니 선택을 비판할 수 없다.

이강인은 지난 3월 A매치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최근 훈련에 복귀했고 출전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나머지 선수들이 기회를 받았을 뿐이다.

전반기의 이강인은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선발로 나서 활약했다.
존재감도 뚜렷했다.
6골5도움으로 지난시즌과 비교하면 경기력,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도 좋았다.

상황은 크라바츠헬리아 합류 후 완전히 달라졌다.
새로운 윙포워드가 합류하면서 이강인의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졌다.
설상가상 두에의 경기력도 상승하면서 이강인이 설 자리를 잃었다.
윙포워드 쪽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미드필드 라인에도 끼기 어려워졌다.
엔리케 감독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조합을 주전으로 낙점했다.

이 분위기면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지난겨울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라는 빅클럽에 속한 것도 좋지만 2001년생으로 20대 중반에 접어드는 이강인에게는 당장의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
이강인도 늘 출전 기회를 향한 갈망이 있는 선수다.
현재 상황이라면 이강인 스스로 이적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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