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고척=강윤식 기자] 키움 루벤 카디네스(28)가 ‘득녀’했다.
예정대로 14일 저녁 부산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15일부터 시작하는 사직 롯데전부터 바로 출전할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카디네스가 득녀했다.
다행히 순산했다고 한다.
축하할 일”이라며 미소 지었다.
카디네스는 지난 8일 아내 출산 임박 소식을 듣고 급히 출국했다.
14일 복귀를 약속하고 떠났다.
아내가 무사히 출산하면서 예정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갈 때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면서 갔다.
이제 본인도 마음 편하게 올 수 있을 것 같다.
월요일 비행기로 부산에 바로 합류하기로 약속했다”며 웃었다.
지난해 처음 KBO리그를 밟았다.
후반기 삼성에 입단했다.
부상으로 얼마 못 가 팀을 떠났다.
올해 키움 유니폼을 입고 다시 KBO리그를 누비게 됐다.
초반 활약이 좋다.
팀 핵심이다.
타율 0.333, 3홈런 16타점 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04를 적었다.
팀 타점 1위다.
리그 전체에서는 2위다.

기쁜 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팀 입장에서는 핵심 타자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출산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다니 기쁠 수밖에 없다.
홍 감독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다.
홍 감독은 카디네스 없는 두 경기서 우익수 자리를 각각 장재영과 박주홍에게 맡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시 한번 박주홍에게 기회를 줬다.
키움은 10일 LG를 상대로 송성문(2루수)-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박주홍(우익수)-전태현(3루수)-강진성(1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건희(포수)-김태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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