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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만 신인상 후보있나?' 안재석 . 추재현도 도전장 내민다
기사작성: 2021-06-11 06:31:01
두산 안재석, 롯데 추재현. 제공|두산,롯데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2021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초고교급 투수들이 대거 프로에 지명을 받았다.
이들에게 눈길이 가는 게 사실이다.
올시즌 신인상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포지션 역시 투수다.
KIA 이의리와 삼성 이승현 등이 그렇다.
그러나 야수에서도 도전장을 내민 이들이 있다.
바로 두산 안재석(19)과 롯데 추재현(22)이 주인공이다.
안재석은 서울고를 졸업한 뒤 두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두산이 내야수를 1차 지명으로 선발한 건 2004년 김재호 이후 처음이다.
내야진 세대 교체를 목표로 내린 결정이다.
아직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건재하고 백업 내야수들도 많은 탓에, 안재석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보였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1군 스프링캠프에 안재석을 합류시켰고, 물심양면으로 지도했다.
수비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김재호 옆을 따라다니며 안재석은 프로 데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두산 안재석이 지난 4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공수교대 때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성장세가 빨랐던 안재석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고교시절부터 호평받았던 수비력은 한층 더 성장했고,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와 2루수까지 커버하고 있다.
지난 9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2루수로 나서, 자신의 롤모델 김재호와 키스톤 콤비를 맞췄다.
롯데 추재현이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부산 | 연합뉴스


추재현 역시 롯데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그는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18년 넥센(현 키움)에 2차 3라운드 28순위로 입단했다.
전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지난해 4월 6일 롯데로 트레이드 됐다.
백업 외야수였던 추재현은 뇌동맥류 수술로 이탈한 민병헌을 대신해 경기 출전 기회를 잡았다.
32경기에서 88타수 28안타 3홈런 타율 0.318을 찍으며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롯데 추재현이 지난 3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타격하고있다.
스포츠서울DB


최근 타격감은 더욱 뜨겁다.
지난 6일 수원 KT 전에서 6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8일 사직 두산 전에서도 6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때려 18-9 대승의 선봉에 섰다.
이날 1번 타자로 처음 나선 추재현은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새로운 리드오프로 가능성을 보였다.
팬들은 추재현을 추신수와 비교하며 ‘사직의 추추트레인’이라 부를정도다.
프로 입단한지 3년이 흘렀지만, 올시즌을 제외하면 추재현의 누계 출장 60타석이 되지 않아 신인상 후보 자격 요건을 충족시킨다.
지금같은 활약이라면 충분히 신인상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신인 투수들이 주목받는 속에, 타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치 앞을 모를 경쟁에서, 안재석과 추재현이 생애 딱 한번 뿐인 신인왕을 거머쥘 수 있을까.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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