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대구장애인체육회지원단(단장 박영호)은 전국에서 유일한 장애인 체육 후원 조직으로 대구광역시에서 2012년 결성됐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 단체의 회원 수는 142명이다.
이들이 의기투합해 장애인 체육인들의 서포터즈이자 장애인 체육 홍보대사 역할을 하면서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및 위상 강화, 장애인 체육 발전 기금 조성, 우수 장애인 선수 장학금 지급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대구 북구청에 북구 내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북구 저소득층을 돕는 성금 200만 원을 북구청에 기탁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에 50만 원씩 전달됐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박영호 단장은 지난 2월 ‘제10기 지원단 위촉식’에서 2023년도 지원단장으로 위촉됐고 10년째 활동하는 회원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5월 20일에는 대구장애인체육회와 함께하는 체육대회 겸 단합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박 단장은 대구에서 원목가구 업체 까사데코를 운영하는 사업가다.
전북 익산에서 열린 장애인전국체전을 관람하면서 장애인 체육에 관심을 갖고 됐고 2019년 대구장애인체육회지원단에 가입해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대한장애인낚시연맹 감사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조성하고자 전국어울림낚시대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최다(40개) 생활축구팀을 보유한 대구북구축구협회장직도 4년째 수행 중이다.
이 협회는 지역아동센터와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축구를 가르치는 ‘부키 슛돌이 FC’ 사업을 진행하는데 이 교실에 소속된 축구 꿈나무(부키 슛돌이)들이 대구 FC 홈경기 때 플레이어 에스코트로 활약했다.
대구북구축구협회는 지난 2월 침산초 여자축구부에 운동복과 생수를 후원했고 지난 4월 북구 여성축구단 ‘부키 W-FC’ 창단식을 거행했다.
박 단장은 “올해 대구장애인체육회지원단에 책정된 후원금 1억 6460만 원이 대구의 모든 장애인 체육인에게 고루 분배되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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