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못쓴 메시-음바페-네이마르, PSG 1-1...맨시티는 6-3 대승 [UCL A조]

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30번)와 네이마르(10번)가 16일 오전(한국시간) 클럽 브뤼허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A조 1차전에서 팀이 1-1로 비긴 뒤 힘없이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브리허|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리오넬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인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 삼총사가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으나 힘을 쓰지 못했다.
메시의 결정적인 슛도 골대를 맞고 말았다.

PSG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클럽 브뤼허와 1-1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15분 안데르 에레라가 선제골을 폭발시켰지만, 전반 27분 한스 바나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이날 음바페를 중앙, 네이마르와 메시를 좌우에 배치하는 등 4-3-3 대형으로 원정경기에 나섰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레안드로 파레데스-안데르 에레라를 중원, 아부두 디알로-프레스넬 킴펨베-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 케일러 나바스가 골키퍼를 맡았다.

메시가 수비진을 뚫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브뤼허|AP 연합뉴스

PSG는 공점유율 64%로 경기를 지배했으나, 슈팅수에서는 되레 9-16(유료 4-7)로 열세를 보이는 등 홈팀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23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9분에는 네이마르의 도움으로 메시가 예리한 왼발슛으로 골문을 노렸는데 공은 크로스바를 치고 말았다.

음바페는 부상을 당해 후반 6분 마우로 이카르디와 교체됐다.
이적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장을 누빈 메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같은 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라이프치히와 공방전을 벌인 끝에 6-3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잭 그릴리쉬-페란 토레스-리야드 마레즈를 스리톱, 베르나르도 실바-로드리-케빈 더 브라위너를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은 올렉산드르 지젠코-나단 아케-루벤 디아스-주앙 칸셀로에게 맡겼다.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가 골을 터뜨리고 있다.
맨체스터|EPA 연합뉴스

전반 19분 아케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전반 28분 상대 자책골, 전반 추가시간 2분 마레즈의 페널티골로 3-1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해트트릭(전반 42분, 후반 6분, 후반 28분)를 작성하며 맨시티를 괴롭혔다.

맨시티는 이적료 1억파운드의 사나이 잭 그릴리쉬가 후반 11분 이적 뒤 첫골을 팀에 선사한 가운데, 주앙 칸셀로(후반 30분), 가브리엘 제수스(후반 40분)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3골차 승리를 거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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