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관광지 북대만의 4도시가 협력해 다양한 매력을 알리며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북대만 4도시 관광국은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타타신지' 북대만 4도시 트래블마트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만의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대만 북부의 4도시- 타이베이·타오위안·신베이·지룽시(이하 타타신지)'를 알리고 이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타타신지는 대만 북부에 위치한 4개 도시를 이른다.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타이베이 쑹산공항을 통해 입국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대만의 문화와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만 현지의 여행, 관광, 레스토랑 등 60곳의 업체가 이번 트래블마트에 참여했으며, 4도시의 관광국장들도 한국을 방문했다. 오전에는 북대만 4도시의 현지 업체가 직접 한국 여행 업체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4개 도시 관광 포인트 및 현지 특산품을 소개하는 '트래블 마트'가 열렸다. 트래블마트 세션에는 국내 여행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2부에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는 대만 전통 서커스로 문을 열었다.
9일 기자간담회에 앞서 서커스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사진=김다이 기자]
왕추동 타이베이시관광전파국장, 주백음 타오위안시관광여행국장, 양종민 신베시관광여행국장, 곽헌병 지룽시관광 및 도시마케팅처장 등 각 도시 관광국장이 참여해 북대만 4도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와 함께 각 도시의 관광 포인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골프 유튜버 심짱은 자신이 경험한 북대만 여행 영상을 소개했다. 심짱은 영상을 통해 항구도시 지룽에서 밤 10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지룽타워와 야간 어시장을 소개했다.
주백음 타오위안시관광여행국장은 "북대만 4도시는 4개 도시를 합쳐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고, 이를 한국에 알리기 위해 왔다"라면서 "대만 북부에서는 미식과 자연, 수많은 절 등을 통해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백음 국장은 타오위안시에 대해 소개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있는 타오위안은 현대적인 인프라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갖춘 도시다. 기차, 고속철도, 지하철, 버스 등 교통수단이 발달했으며, 산간지역부터 해안지역까지 이어지는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
왕추동 타이베이시관광전파국 국장이 타이베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대만의 정치와 경제 중심지인 수도인 타이베이에는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예술이 공존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타이베이 101'을 통해 타이베이 시내 전망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백화점과 고급호텔이 모인 신이상권에서 대만 최신 트렌드를 느낄 수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지로는 신베이를 추천했다. 산과 숲, 바다, 계곡, 강, 온천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시내에는 100년 역사의 옛거리와 청나라 시기에 지어진 민남식 정원 등 시대를 엿볼 수 있는 흔적이 가득하다. 야경이 유명한 항구도시 지룽은 다양하고 풍부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항구도시에 걸맞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다양한 대만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항구 주변 산책로에서 해안 경치를 즐기기 좋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왕추동 타이베이시관광전파국 국장은 "도시와 자연, 다양한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타타신지는 기존 대만 여행 경험이 있는 분들은 물론 처음 대만을 방문하는 분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계절별, 테마별로 즐길 거리가 가득한 지역인만큼 한국 여행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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