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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붙했더니 휴대폰에서는 글이 짤리네요; 수정했습니다.
해당 글에도 덧글 남겼지만 아예 루테인이 필요도 없는 것이라 혼동하실까봐요.
저도 약사도 아니고 루테인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연구하는 입장으로써..(루테인과 관련된 연구는 전혀 아닙니다)
공격하고자 쓰는 글은 절대로 아니며 그냥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올려봅니다.
아래 글에서 기술하신 논문에 대한 타 연구자의 비판?의견?이 있더군요. AMD의 primary prevention을 위해 보충제등을 섭취했기 때문에 루테인과 같은 첨가제의 역할을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Negative control에 대한 보고가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일반인에겐 예방도, 치료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4 - 에 빨간줄 치신 내용을 보면 (역시 같은 논문이더군요), 이미 서구권의 사람들은 채소등의 섭취를 통해 채소 안에 함유되어 있는 루테인을 섭취하기 때문에 루테인 섭취 효과를 증명해내기 insufficient 하다라고 나와있습니다. 논문대로만 해석하면 이 말은 향후 well-balanced 하지 못한 식단을 섭취한 환자들에게도 루테인은 효과가 없으니까 먹지 말아라라고 의사들이 권고할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신선식품내 L: 루테인, Z:지아잔틴 함량표 입니다. 일반적인 서구식단이면 식품을 통해서 충분히 루테인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기재된 채소들 뿐만 아니라 계란, 상추, 호박, 완두콩, 겨자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AREDS에서 답변을 내놓은 것도 Supplements가 효과가 아예 없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관련된 Supplements가 AMD가 오는 것을 절대로 막을 수는 없지만, 증상이 심해지는 정도를 감경시키고 시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해석만 해보셔도 아실텐데요. AREDS 에서 실험한 논문[1] 에서는 Placebo와 대비하여 고용량의 첨가제(루테인 등)를 먹은 AMD환자에게서 상황이 악화되는 걸 28%정도 감소시켰다고 나와있습니다.
저도 2018년도 Nutrients에 게재된 논문을 하나 가져와봤는데요. 아래는 루테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던 논문들의 실험디자인, 실험시 진행했던 루테인 함량, 효과 등을 정리한 표 입니다. 사진이 글 올리다 보니 작아지네요. 새탭에서 이미지 복사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테이블의 Effects탭에 루테인의 효과를 보여주는데, 말씀하신 것 처럼 효과가 없는 논문도 있고 눈에띄게 개선되었다는 논문도 많습니다.
[2]
루테인의 눈에 관련된 효과로는 황반병변(AMD), 백내장(Cataract), 인지 기능 회복 혹은 향상, 심혈관 질환 예방 등이 있으며 물론 독성과 안전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FDA, EFSA등 여러 식약처의 섭취 가이드라인과 권고사항도 있기는 합니다만, (http://www.efsa.europa.eu/en/efsajournal/pub/1492)
글쓴이 분께서 올리신 논문이 출판된지 13년이 다 되었는데도 꾸준히 루테인에 대한 눈관련질환의 개선효과를 본 연구결과가 보고되는걸 보면, 마냥 먹지말아라 라고는 단정짓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의견은 환영합니다.
[1] Age-Related Eye Disease Study Research Group.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of high-dose supplementation with vitamins C and E, beta carotene, and zinc fo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nd vision loss: AREDS report No 8. Arch Ophthalmol 2001;119:1417-36
[2]Buscemi, S., Corleo, D., Di Pace, F., Petroni, M. L., Satriano, A., & Marchesini, G. (2018). The effect of lutein on eye and extra-eye health. Nutrients, 10(9), 1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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