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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낮에 씻고 나와서 책상 위에 있던 폰을 집어들었는데 등골이 서늘해지는 메세지가 떠있더군요.
노티바엔 "SIM이 유효하지 않음", 그리고 간헐적으로 뜨는 "SIM 인식 오류" 메세지.ㄷㄷ
드디어 막힌건가 싶어서 여기 해외포럼을 뒤져보니 조용하더군요.
그래서 서브폰이랑 USIM을 맞바꿔보니 USIM이 고장인지 서브폰에서도 문제의 USIM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서브폰의 심은 아이폰에서 인식 잘 되구요(알심 빼도 인식되던 시절에 알심을 빼놓고 쓰고 있어서 아직 언락처럼 작동합니다).
일단 한숨 돌리고 미용실 예약 때문에 뛰어나가면서 서브폰으로 SKT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봤습니다.
토요일이라 통화품질 부서로 연락해서 문의하니 근처 대리점에서 7,700원 주고 새 USIM 사서 끼우라더군요.ㄷㄷ
예전에 KT는 유심 오류 생겼을때 대납해줬는데..ㅠ 재차 물어도 USIM은 소모품이라고 가입자 부담이라네요.
미용실 앞 판매점에서는 못해준다길래 우여곡절 끝에(폰이 안되니..ㅠ) 근처 대리점을 찾아 갔습니다.
대리점 직원 분도 USIM이 왠만해선 잘 안망가지는데 나노로 바뀌고 망가진게 좀 더 자주 보이는 것 같다곤 하시더군요.
고장시 통신사에서 대납해주는 경우가 있긴한데 잘 안해주는 것 같다고..ㅠ
그래서 일단 같이 챙겨간 데이터 함께쓰기 회선 하나 해지하고 그걸로 USIM 재사용해서 돈 안들이고 처리는 했습니다.
혹시라도 SE에서 인식 안될까 싶어서 걱정했는데 잘 되더군요.
마가 꼈는지 대리점에 있는 장비로 USIM 초기화가 안되서 그냥 아이폰 SE에서 SIM OTA 다운로드 받았는데 그것도 잘 되더라구요.'
여튼 뭐 결론은 알심/헤이심 빼고 쓰시는 분들은 아직 걱정할껀 없으시다는거.ㅎ
SIM 정보 다운로드까지 잘 되니 쓰시는데 문제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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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