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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자고 일어나보니 697,000원(KRW) 승인이 되어있었네요.
Farfetch라고 되어 있어서 몇년전에 전자담대 부품 구매했던 싱가폴쪽 사이트인줄 알았는데
영국이라고 나오고 금액도 크고해서, 부랴부랴 카드사 연락해서 이의제기-청구보류-해외차단-카드재발급까지 신청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패션쪽으로 몇해전부터 운영되는 곳인가봅니다. 해뽐과 해포에도 올라온 적이 있구요.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는 홈페이지 접속해서 전화번호 찾아보니 080 번호가 있길래 전화했습니다.
한국분이 받으시길래, 내가 이용하지 않은 내역이 사이트에서 결제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카드번호 일부와 금액, 승인번호를 알려줬더니 해당부서에 취소요청하겠다고 하여 일단 마무리는 되었네요.
(카드사에서 이의신청은 하지만 결과가 3개월 정도 소요되고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해서 걱정은 됩니다.)
이후 어디서 도용이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마존, 이베이, 갭, 디즈니, 다이슨 등등 사용하고 있는 카드인데, 10월에 lush라는 입욕제를 영국사이트에 접속해서 주문했던 것과
연관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한국어 사이트로 주문하면 원화결제된다고 하니, 한국내에서 수령인 정보가 있는 주문으로 승인이 되었을테니
경찰에 신고해서 조사를 요청하면 도용자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재발급받고 이의신청 수락되면 이건은 해결되겠지만, 카드 도용이 어디서 이뤄졌는지 모르니 좀 불안합니다.
핸드폰이나 pc에 피싱프로그램이 깔려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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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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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확인해봤는데 아니고, 한국어 고객상담센터도 운영하는 곳이니까 주문자 정보가 남아 있을 것 같아 경찰에 신고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