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해외직구의 암흑기였죠. 

일단 환율이 안 좋았던 것이 가장 컸던 것 같고

미국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오른 품목들이 많았던 것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22년 가장 많이 이용했던 직구는 11마존, 알리, 셀프릿지였습니다.

아마존 무료배송 서비스 덕에 저렴하고 편하게 아마존 물건을 살 수 있었는데, 아마존에서 한국으로 배송 되는 상품들이 다 리스트 된 것이 아니라는 아쉬움은 조금 남네요.

11마존은 프로모션 행사할 때 200달러 넘는 제품 면세가 만들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250원/달러 환율이라고 가정하면 25만원 정도가 200달러로 면세가 한도인데 26만원 이상인 제품들에 쿠폰 적용해서 25만원 안쪽으로 들어오면 관부가세에 해당하는 통관수수료가 없어지기 때문에 애매하게 200달러 넘는 제품들 구매하기 괜찮았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한국 대상 프로모션이 많았죠. 카드사 할인, 5일 빠른 배송 등.

필요한 물건들 장바구니에 모아뒀다가 카드사 할인 행사할 때 한 번에 구매하곤 했네요.

만족스러웠던 제품들은 사운드코어 모션플러스, 커피그라인더, imou 로봇청소기, 창문청소기, 발열조끼 정도…

자동차 관련 diy 파츠도 몇 개 구매했는데, 워낙 저렴이들이라 퀄리티는 좀… 

가격에는 다 이유가 있더군요. 조금 더 비싼 제품이 조금 더 좋습니다. ㅎㅎ

영국 백화점 셀프릿지 직구도 재미있었습니다. 

1년간 국제 무료배송 구독상품인 셀프릿지 플러스를 50달러 정도에 결제하고 향수, 쿠키, 차 등을 살 때 이용했습니다. 

조말론 같은 영국 향수 쓰거나 홍차와 쿠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디바 비스킷, 쇼트브레드 쿠키 등 여러 번 구매했고, 쿠스미티의 유명한 비비디톡스 100g에 25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4월부터 시작해서 12월까지 총 19번의 주문이라 구독료가 아깝지는 않네요.

직구 전자제품 중고거래 일부 허용이라는 호재가 전파인증 대상품목의 일반통관 전환이라는 악재를 동반한 것이 가장 당황스러웠던 사건이었습니다. 통신기능이 없는 유선이어폰은 200달러가 면세 한도인데,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가면 150달러가 면세 한도가 되었죠. (AKG 관계자님. n5005 재고 털려면 블투케이블 뺀 패키지 만들어 주셈)

동시입항 합산과세가 없어진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 블프처럼 집중해서 여러 주문이 있는 기간에 입항 확인후 다음 배송비 결제하는 등의 수고를 줄여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