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낮에 쓴 글이고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et&page=1&divpage=4&no=18082
저는 퇴근하고 회사 근처에서 헬스하고 집에 가려는데 전화가 오더라고요.
동료가 퇴근해서 바로 가서 냥이 밥 먹이고 케어 좀 했었나 봐요.
그런데 당장 오늘은 어쩐다 해도 내일 아침 되면 또 냥이가 혼자 있어야 되니까 걱정이 많이 됐었나 봐요
동료 집이 구리이고 영등포에서 자취를 하는데
대뜸 저한테 어디냐고, 차 가지고 집에 가냐고 묻더라고요.
제가 오늘은 차를 안 가지고 출근해서 버스 타고 간다고 하니까 본가에 간다고 합니다.
어젯밤에 냥이 구조하고 걱정돼서 본가 집에 전화를 했었나 봐요. 본가는 강아지 두 마리 키우고 있고 어머니도 집에 계시니까
도움을 요청할 요량이었나 본데 어머니께서는 왜 주워왔냐고 야단을 치셨나 봐요...
그래서 포기하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는데
집에 가서 냥이를 보고는 내일이 너무 걱정돼서 다시 어머니께 전화했대요.
어머니가 일단 집에 데리고 오라고 해서 8시 반쯤에 영등포 집에서 국철 타고 집에 간답니다.
갔다 오면 11시 넘을 텐데 지금 잘 도착했나 모르겠네요.
핸드폰 너머로 야옹 야옹 우는데 마음이 아팠네요. 그 왜, 기분 좋은 울음소리가 아니고 뭔가 아픈 듯한 울음 있잖아요.
아무튼 냥이 막 우는데 국철 잘 탔는지 전화 함 해 봐야겠네요.
본가에 멍멍이가 두 마리나 있어서 계속 키울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잘 된 듯해요.
신경 써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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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지랖은가족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