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전쯤이었습니다.술 한잔 마시고 알딸딸한 취기로 집에 가는데 아깽이 한놈이 따라오는거에요...
그래서 뭐지??생각하다가 집으로 바로 안가고 이리저리 막 돌아 다녔는데..계속 따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안돼겠다...밥을 못먹었나 보구나...해서 편의점에서 씨져깡통하나 사고 그녀석을 집으로 델꼬 왔습니다.
처음에 좀 너무 지저분해서 목욕도 시켜주고 밥도 주고....혼자서 오피스텔에 살다보니...기르기는 좀 힘들것 같고 해서
바로 다음 날 풀어 주었지요...근데 계속 눈에 이 아깽이가 계속 밟히는거에요...
다음날 저녁에 나가 보니...또 오더라구요....안되겠다..싶어서...다시 또...집으로 델꼬가서 씨저 깡통사다가 먹이고...
다시 하루 재워주고 또 보내줬습니다.
이렇게 총 3번을 반복하고 추석이라 집에 내려갔습니다.
추석을 다 지내고...혹시나 하는 맘에 집에 들어오는길에...이녀석이 있나 하고 봤지만 없더라구요...약간 실망도 하고...그랬지만..
너무 생각이 나서 저녁에 살짝 나가보니...다시 떡하니 나타나더라구요...그래서 어쩔수 없이...넌 나랑 살아야 겠구나...하는 맘으로
오피스텔에 몰래 데리고 와서 키우다가 전 프리랜서라 작업실에서 키우고 있었네요...완전 개냥이과라...얼굴에 부비부비는 매일하고...;;
완전 귀여운 놈입니다.지금은 사정상 같이 지내던 후배한테 입양보냈네요...매번 후배랑 침대에서 같이자고..후배 배위에 올라와서 자고...부비부비에..
아침에는 일찍일어나서 놀아달라고 발가락을 매번 살짝 깨문다고 하네요...ㅋㅋ 귀여운놈
아...이름은 계속 집에 돌아온다해서 후배가 컴백홈 고양이...그래서 짧게 베컴이라고 지어줬네요 ^^
베컴이 사진 ^^
제 얼굴은 지웠습니다..ㅋ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17 
0
BONEWORK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