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에 잘 치료받고 있는 아깽이 글쓰고... 더는 글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도움을 청해야겠어요
아깽이는 저번 주에 결막염이 잘 치료되나 싶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갑자기 기력이 없어지고 입맛을 잃다가
이틀 후에 제 손에서 하늘로 떠나갔어요ㅠ
손 앞에서 가는 모습을 보니까... 주말내내 술만 마시면서 보냈네요ㅠ
금세 마치 졸린 것처럼 힘이 없고 계속 누워있을라하고 구석만 찾아다니고 손발의 젤리가 모두 하얗게 되더라구요
바로 병원을 갔으나 원인 모를(복막염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가 또 있는가 싶다고 하더라구요
빈혈때문에 수액도 못 먹고 그저 초유랑 포도당만 억지로 마구마구 먹였으나
세상이 버거웠는지 떠나갔어요
그러고 괜히 치료 글 썼나 싶어서 이제 눈팅만하고 글 안쓰려했는데...
이렇게 급하게 여쭤볼게 생겼네요
같이 있던 6개월 된 타냥이가 오늘부터 기력이 없어요
주말 내내 밥도 하나도 안먹고 해서 오전에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받았는데
복막염 수치(average ratio)가 0.53이나 나왔어요(protein-total:8, albumin:2.8)
인터넷에 마구마구 찾아봤는데 그래도 확진은 아니라서 여기서 잘해야 한다는 군요
일단 최대한 맛있는 습식사료 억지로 먹이고(아깽이 생각땜에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전기장판 따뜻하게해서 젤 좋아하는 대야 안에 넣구 재우는 중입니다
혹시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좋은 병원 아시는 분 있나요
인터넷 옛날 글 보니까 잘 치료하는 좋은 병원에서 0.59인데 치료 받고 잘 나아서 잘 지내고 있다고하던데
여러분이 아시는 괜찮은 곳 좀 부탁드려요
서울대입구역 근처 아니더라도 혹시 좋은데 있으면 알려주세요
어떻게든 치료는 해봐야할 것 같아요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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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남일같지않아 덧글 처음으로 달아봅니다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라는 네이버 카페는 가입하셨는지요
저도 지나고나서 알았지만 많은 정보를 얻을수있어요
아무래도 여기보다는 거기서 알아보시는게 나으실듯 해요
응원이 타냥이한테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서운 병이지만 노력으로 완치된 아이들도 많기에 꼭 9090님댁 아이도 건강 되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음엔 꼭 좋은 소식 들려주시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타냥이 꼭 잘 치유해서 좋은 후기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