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건물 1층 뒷편에 식당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있는데
요몇일 계속 제대로 못놀아줘서 아까 퇴근하고 잠깐 보고가려고 들렸거든요
근데 첫째가 저 보자마자 오더니 재워달라고 보채길래
평소에도 저한테 안겨서 자주 잠드는 녀석이긴 하지만 왠지 기특??!!
(요건 전에 올렸던 사진인데... 요자세로 잠자길 좋아해요 목안아픈가...;;)
그래서 내가 너땜에 일하러오는게 즐겁다~하면서 쓰다듬 해주는데
평소 사납고 힘이 너~~무 넘쳐서 도저히 다가가기 힘들었던 둘째가
언니랑 제 허벅지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그르릉 거리면서 꿀잠을 ㅠ
(두녀석 받치느라 힘줄 핏줄이 불쑥불쑥;;;)
저대로 두녀석 위에 엎어져서 같이 자고 싶었지만 남의 식당뒤에서 차마 그렇게까진 할 수 없었네요;;
길어야 한 15분 자겠지 하고 기다리면서 깰까봐 사진도 안찍으려고 했는데
한 30분이 넘어가니 허리도 아프고 이러다가 직장건물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 할것만 같고 ㅠ
그래서 깨울생각으로 플래쉬 터트려서 사진찍었는데 안깨길래 어떻하지 여기서 나도 자야하나 하던 찰나에
둘째가 깨더니 제 허벅지를 이빨로 덥썩 ㅠㅠㅠㅠ
예전에 간식으로 장난치다가 물렸던거에 비하면 피도 안나고 아프지도 않아서 괜찮았지만
역시 방심못할 녀석이에요 ㅎㅎㅎㅎ
그래도 덕분에 참 기분좋았던 시간이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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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자백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