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전하면서 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2차선 도로였는데......
제차에서 난 소리는 아니지만 반대편에서 몬가 큰 소리가 났습니다.... 접촉사고 인가 하고 그냥 가는데....
창가로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몬가 해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다시 가보니... 강아지가 치였네요....
강아지를 친 운전자는 그냥 가버리고.... 길거리에 혼자 아무것도 못하고 울부짖으면서 저를 지켜보길래 오는 차를 막고 강아지 상태를 봤습니다.
뒤늦게 강아지 주인이 달려와서 강아지를 봤습니다
피는 안나지만 짖던 강아지가 낑낑대더군요....강아지 주인은 무섭다고 나는 못건드리겠다 해서
제가 인도로 강아지를 들고 옮기려 하자 제 손을 물던데.. 그냥 들어서 인도로 옮겼습니다.
모 어찌할바를 모르고 119에 신고하니 출동해준다고 하여 기다렸습니다.....
낑낑대던 강아지가 소리도 못내고 2초에 한번씩 숨만 들이셨습니다....주인은 무섭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저는 강아지 상태가 이상한거 같아 계속 쓰다듬어 주고....
배를 어루만졌습니다..... 근데 점점 박동이 약해지는거 같더니.....
더이상 짧은 숨조차 들여마시지 않고 하늘나라로 간거 같았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냥 신기한듯이 쳐다보면서 차에 치인거냐고 묻기만 하고... 출동한 119대원분들은 해줄게 없다는 말만하고 떠나버리시고....
주인은 옆에서 지켜보시기만 하고...... 참....저도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데... 집에 오자마자 저희 강아지 한번 껴앉아 주고.... 쓰다듬어 주고 간식 주고 누웠는데....
제가 쓰다듬어주다 하늘나라로 간 그 강아지 눈빛이 잊혀지지기 않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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