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시 좀 넘어 저녁먹으러 나가려는데 문도 열기전에 치즈냥이가 문앞에서 막 냥냥거리며 다가오네요. 헐~ (유리문임)
보니까 뒤에서 새끼치즈냥이 왔다리갔다리하고 있고...(가만히 못있는 캣초딩~ ㅋ~)
옆 난간 뒤엔 가끔 보이던 고등어태비... 그옆에 틈새엔 똑같이 생긴 고등어태비...(둘이 가족사이인 듯...너무 닮았어요.)
심지어 차밑에만 죽치던 꼬질 얼룩이까지 저희집 문앞으로 다가오면서 냥냥~~ 허걱~
뭔가 문열면 다들 집안으로 쳐들어올 듯한 기세더라구요. ㅠ.ㅠ
잽싸게 올라가서 참치캔 여러개들고 나가니 쪼르르 달려오는데~~ 물론 몸에 닿거나 하진않고 주위만 빙빙~~
(치즈냥이 두녀석만 그래요. 얼룩이는 좀 거리를 두고 냥냥~ 나머지 새로기다리는 고등어 두마리는 그냥 그자리에서 눈치만보더군요.)
일단 치즈냥이 두녀석한테 캔 따서 던져주니 새끼만 먹더라구요.
(이게 이상한게 새끼를 줄려고 기다린다기보단... 자기앞에 딱 자기주는것으로 안주면 안먹어요. 옆에 줘도 안먹고 그러네요. 음~)
그래도 새로온 두녀석은 내가 안보고 저리가면 눈치보면서 바닥에 둔 것들 먹고 사라지더라구요.
치즈냥이랑 새끼는 줄기차게 집앞에서 죽치고 서성이고... 캔 바닥내고 배찰때까지 안가네요. ㅋ~
그나마 다행인건 오늘도 눈치만보고 안먹던 얼룩이가 사람참치캔 따주니 한참 쳐다보고 눈치보다 먹네요. 음~
웃긴건 빼로빼로참치를 한입물고 빽~소리치고 도망가더니 나중엔 또 잘 먹네요.
결국 5마리에 참치캔도 5개나....다먹고 다들 갔네요.
얼룩이는 뭔가 병걸린 것도 같고...(게시판에 범백사건도 있고 범백같은거때매 안먹나 싶기도했는데 오늘은 먹고 그루밍도해서 좀 안심되요)
중요한건...여기 관리인 아줌마 냥이 엄청 싫어하고 막 쫓아내는데...
저녁마다 저러고 왔다갔다하다 해꼬지 당하면 어쩌나 고민되네요. 음~
제가 매일 저녁 저렇게 나가서 줄 형편은 안되서요. 못올 때도 있고 할텐데.... 요며칠 추세보면 매일 저렇게 올 기세라서...
이거 어찌 해결할 방도가 없을까요.
치즈냥이 두녀석은 제가 다른데 가도 집앞에서 계속 서성대요.(배차면 가버림, 배가안차면 서성대는 듯)
참치캔들고 다른데로 가도 안따라오고 집앞에서 서성대서 걱정됩니다.
한동안 시간대에 안나가면 며칠오다 말겠죠?(새벽시간대로 바꿔보면 좋겠는데 얘네들이 이시간대만 오니...에공~)
걱정은 걱정이고...
오늘도 이녀석들 보니 기분은 좋네요. 꼬질 얼룩이빼곤 다들 건강해뵈고...잘먹고~
구린 폰카로 야밤에 어두운데서 찍은거라 거의 형체만 보이지만 그래도 이쁘니들 사진 투척해봅니다.
모자?모녀간에 다정하게~~~ㅎㅎ~ (오른쪽다리랑 꼬리쪽에 기름때같은게 잔뜩 묻어다니네요. 불쌍하게스리~)
며칠만에 제대로 코박고 먹는 꼬질 얼룩이!!
어제 새벽에 나갔다가 새끼치즈냥 혼자있는거 포착!!
어제 새벽 참치먹으면서 한번씩 쳐다보는데 너무 귀엽네요. ㅎㅎ~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다크서클십센치
글고 여긴 어디 가서 줄만한 곳도 없거든요. 전부 주택가 골목이고 조금나가면 차도로 나가고...
숲이라고하긴 하지만 사람 서너명 들어갈 공간도 안되는 나무숲이고요.
여튼 한 보름 좀 넘게 주다보니 이런저런 고민이 많네요.
안먹어도 걱정되고 잘먹어도 걱정되고~ ㅋ~
신기한건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며칠에 한번정도 가끔 보이던 고양이들이 매일 보이네요.
고양이도 글쓴이도 그리고 고양이를 싫어하는분도모두가 윈윈할수있는 방법이라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