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시간 정도 가슴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감기가 심해서 딸램이랑 같이 친정집에 일주일째인데..
그래서 낮에도 탕순이랑 놀아주기도 하고 간식도 챙겨주고 했는데...
4시쯤인가..고양이 싸움소리가 나는겁니다.
정말 앙칼진 울음소리가..ㄷㄷ
깜짝 놀라서 나가보니 살쾡이처럼 큰 줄무늬 고양이가..
얼굴은 작고 몸은 어찌나 큰지..집앞에서 탕순이를 괴롭히고 있더군요.
제가 나가서 큰 고양이 쫒아내고 탕순이를 살폈더니 눈이 긁힌건지 좀 빨갛고 부어있는거 같더군요.
넘 화가나서 아까 그 고양이가 간쪽으로 쫒아갔는데..이녀석이 어느새 삥 돌아서 다시 탕순이를 쫒더군요. 탕순이는 놀라서 막 도망가고 이녀석은 쫒아가고..전 더이상 쫒진 못하고 멀리서 막 캬악캬악 거리는 소리만 듣고..ㅜ
문앞에서 계속 탕순이 불렀는데 안오는거에요.
평소엔 아무리 늦어도 1분안에는 달려오던 녀석이..
계속 신경쓰여서 나가서 부르고 또 불러보고..
다행이 6시 좀 넘어서 왔네요.
눈말곤 다른데 상처는 없어보여서 안심했어요.
정말 크게 다치는건 아닌가 걱정을 얼마나 했는지 ㅜㅜ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차가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다른 냥이 공격때문에 맘 졸이게 생겼어요.
지금은 신발장에 넣었더니 푹 자고 있네요.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왼쪽눈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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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매력
숫냥이들은 제 구역 수시로 관리하러 다니는데 있는 걸 봤으니 또 올거에요.
그러다 잘못하면 사고나는데ㅜㅜ
심장이 두근두근..
어째야 하나 걱정되네요.
정말 탕순에 2~3배 되는 몸집에 엄청 날렵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