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물포럼에 글을 쓸 날은 없을것 같았는데 좀 짜증나는 문제로 글을 남기게 되네요
제가 사는 집 주변에 길냥이들이 꽤 있습니다 어미와 새끼 서너마리정도 ? 제 집 현관 앞이 길냥이들 길목인것 같구요 거의 90퍼 확실합니다.
문제는 이게 아니고 저번주 금요일 밤부터 갑자기 고양이들이 저희집 현관문 앞쪽에 똥을 싸네요 -_-.... 지금 이사온지 2달이 넘었는데
갑자기 그럽니다....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치웠는데 주말에도 나갔다가 들어오거나 물열어보면 한 3~4개씩 싸놨더라구요 ...진짜 여자친구
앞에서 썅욕이 나왔습니다.... 물을 뿌리니까 냄새도 장난 아니고 무엇보다 똥파리가 .... 후... 깊은빡침...
아무튼 냄새도 너무 나고 짜증나서 물호수와 식초를 사서 치우고 뿌렸습니다. 고양이가 신냄새를 싫어한데서요.. 계단 밑에까지 쌌길래
다 치우고 벽쪽에 식초를 뿌려놨습니다.
그러고 나서 집에서 쉬는데 제 방 창문건너편이 사람들 다니는 통로인데 거기서 새끼 고양이들과 어미로 보이는 녀석들이 놀고있더라구요
갑자기 왜 여기서 노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와중에 새끼들이 귀여운건 함정... 낮 시간때 였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밤이되어서 티비를 보다가 또 뭔 소리가 들려서 창밖을 보니 고양이들이 또 놀고있네요? 뭐지 하다가 보니 복도 난간 쪽에 흰색
밥그릇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여기서 눈치 챈거죠 옆집에서 밥을 준다는걸 ... 똥테러로 인해 너무 분노해서 당장 찾아가서 밥주지말라고 하고
싶지만 시간이 늦은지라 일단 자고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출근하려고 나와보니 다행히도 문앞에는 고양이들이 똥을 안쌌더라구요 식초의 효과인가 봅니다. 그러고 나서 계단을 내려갔는데 계단 끝
식초를 뿌리지 않은곳에 또 싸놓았네요 ... ㅡㅡ... 순간 열이 확 올라와서 얘기라도 해야곗다 싶어 증거사진(?)을 찍고 옆집에 찾아갔습니다.
문이 열려있길래 두드리니 옆집 60대정도의 아주머니가 나와서는 무슨일이냐길래 혹시 고양이 밥주시냐고 물어보니 안준다네요? 그래서
밤에보니까 밖에 밥그릇 놔두셨던데 아니냐고 하니 그제서야 무슨일이냐고 하시길래 화를 참고 나와보라고 불러냈습니다. 왜그러냐길래
고양이 밥을 주셔서 금요일밤부터 집문앞에 똥을 싸서 내가 곤란하단 식으로 말을 했는데 뭐 고양이들이 오길래 밥좀 줬다는 식? 그럴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마냥 가라고 하네요 막말로 제입장에선 원인제공을 했으면 일단 그러냐 미안하다 라고 라도 해줬으면 하지말아달라고
심각하다고 말하고 말려고 했는데 핑계 + 그냥 넘어가려는게 너무 느껴져서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나더라구요 일단 똥은 치워준다고 해서
여자친구가 가서 확인해보니 치워놨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똥이 나올시에는 계속 말할테니 치워달라고 했구요
옆집이웃이라서 왠만하면 마찰없으려고 했는데 너무나도 뻔뻔한태도에 화가 너무 나서 계속 그러면 경찰에도 신고한다고 했는데 경찰이
해결 해 줄 일은 아닌것 같네요...
다른분들은 이럴 경우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근데 어느 똥이나 다 그렇겠지만 냄새 장난아니네요 ... 똥파리들도... 점심시간에 똥얘기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혹시 유기묘 신고센터가 있는지요?? 지역은 도봉구 방학동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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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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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마카롱
어미랑 새끼들이 잘 살고있다면 그냥 그대로 두셨으면 하고...ㅠㅠ
식초랑 귤껍데기로도 해결이 안되고
고양이 밥 주는 분도 밥 주는걸 포기하기 싫어하신다면..
아예 글쓴 분 집 앞에 밥을 두라고 하시는건 어떠세요?;;;
고양이들은 밥먹는 자리에는 똥을 안싸거든요
정 안되시면 그것도 하나의 대안책이 될 수 있을거같긴한데..
만약 근처 다른곳에 똥을 싸다가 그 집 사람들이 글쓴분이 밥주는걸로 오해하고 뭐라고 하는 것도 난감하고...
고양이들이 흙이나 모래가 있는 곳에 볼일을 보는걸 좋아하는 습성이 있기때문에
현관앞에 흙이나 모래가 쌓여있으면 제 때 치워주시는것도 방법일 수 있구요..
한번 치우면 안할거란 안일한 생각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요... 그리고 제 집 현관앞은 모레도 없는 그냥 콘크리트라는.. 갑자기 왜 싸는지
이핼 할수가 없어요 ㅠㅠㅠ 제가 그리고 평일엔 아침 8시10분에 나가서 밤 10시에나 들어와서 ...
아주머니 집 근처에 밥 주는 곳과 좀 떨어뜨려서 아예 화장실을 만들어주시고
아주머니가 치워주시는건 어떠냐고말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글쓴이 집까지 찾아와서 치우시는것보단
그게 나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