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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부터 저희 집 앞에 사료 먹으러 오는 아이예요. (사진은 5월에 찍어뒀던 것)
엄청 개냥이라서 바닥에 뒹굴뒹굴~ 애교도 많고, 사료 먹고 나면 골목길 왔다갔다 하면서 산책도 같이 합니다.
얼마 전에 옆 집 아저씨가 얘는 옆옆 집이 이사가면서 버린 아이라고 원래 엄청 통통한 아이였다고 했었어요.
오늘 그 이사간 집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이사갔던 사람이 가끔 찾아와서 요즘 고양이가 안오냐고 묻더라고 하시길래
그 건물 주인집 아주머니께 연락처 좀 알려달라고 해서 어렵게 통화를 해봤는데
아니어도 한참 아니네요 ㅠ 그 아이는 위는 고등어무늬고, 얼굴과 배 부분이 하얗더라구요.
이 아이는 우리 하루처럼 완전 고등어무늬예요.
위 두 분 다 고등어무늬만 보고 같은 아이인 줄 아셨나봐요.
이사가면서 버렸다는 사람한테 다시 보내도 될까 걱정도 되긴 했지만,
(결혼하면서 시부모님이 빌라얻어 이사시키면서 고양이는 데려가지 말라고 했대요)
주인 찾아주는 줄 알고 길냥이 생활도 이제 끝이라고 속닥거리면서 아쉬워했는데, 아니라고 하니 또 안타깝네요.
요즘 비가 자주 와서 사료그릇을 마냥 내놓을 수도 없고, 잠깐씩 비 그쳤을 때 사료랑 캔이랑 챙겨줬어요.
잇몸이 안좋아서 사료보다 캔을 더 좋아해요. 잘 씹지도 못 하면서 불린 사료는 또 안먹더라구요.
입양 보낼 곳을 찾아봐야겠어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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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저건사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