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동식물포럼 입니다.
반려견이 하늘나라로가면 상실감이 얼마나 클까요 ㅠㅠ9
- raisin
- 등록일 2015-09-19 22:02
- 조회수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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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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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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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탈린오빠
4월에 함께살던 수컷녀석이 14살에 무지개다리 건넜습니다
4살쯤에 파양된 녀석 데려온거라 그러는지 그당시에 잠시 새식구가 들어왔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나름 이른나이에 부모님 상으로 단련되서그런지 생각보다는 견딜만했습니다 대신, 녀석이 아파서 간데다 항상 2번째라서.. ..미안함만 남더라구요 한참 가슴아파하다 어느날 자다가 꿈에서 그녀석보고 미안하다고 울면서 깨긴했는데 그뒤부터 좀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울면서 들어왔다는 저 부부가 부럽네요 슬픈현실을 일찍 실감하고 눈물이나면 그만큼 빨리 괜찮아 지더라구요 ... 하지만 지금 남아 있는 녀석은 다를거같아요 제가 너무너무 의지하고 고마워하고 사랑하는 녀석이라 하루하루가 선물같아요 지금 12살인데 아무리 늦어도 5~7년안에는 이별이 올텐데 그때 잘 버틸수있을지 걱정이에요 정말이지 내 심장이 밖에 나와서 네발로 걸어다니는 그런 느낌이 드는녀석인데..이녀석이 가면.. 이젠 진짜로 세상에 혼자 남았다는 생각이 들거같아요... 제가 행복했던 ..우리가족이 다 있었던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증명과도 같은녀석이고 아직은 세상에 덩그러니 혼자 남지않았다는 생각이들게하는 녀석인데 없으면 상상조차 하기싫네요 .... 이 녀석 걱정때문에 며칠걸리는 여행은 못가지만 행복합니다 동물병원에 맡긴다고 생각해도 불안해요 만에하나 동물병원 부주의로 혹시 잃어버리면 전 살수없을거같거든요 감사한건 하는일이 집에서 주로 지내는 편이라 혼자오래 놔두진않습니다 ~혹시나 외로울까 동생녀석을 입양할까 고민중입니다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어디가서 얘기할수없는얘기라 한꺼번에 많이 해버렸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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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sin
어렸을때는 마냥 집에 동물키우는게 재밌고 좋아서 신경안쓰고 막키웠던거 같은데..
지금은 그래도 나이들고 어른이되어서 그런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라는 생각보다 가족같다는 느낌이 엄청많이 들어요 어렸을때 저희집으로 오자마자 감기 장염 폐렴이걸려서 인큐베이터 안에서 오랫동안 지내서 그런진 몰라도, 엄청 저에겐 소중한 존재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아직 함께한지 4년정도라 같이있을날이 더 많지만, 게시판에 하늘나라로 갔다는 글들을보고있으면, 언젠간 나도 이별하겠지 라는 생각에 슬퍼지기도 하네요 ㅠ.. 그래도 나중에 슬픔을 생각하는것보다 같이있는 현재에 충실하며 많이 이뻐해줘야할거 같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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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후우~ 슬프긴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