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동식물포럼 입니다.
길고양이 사료주는 방법이?9
- 천둥번개를동반한구름
- 등록일 2015-10-02 12:30
- 조회수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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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21
개냥이스러운 녀석과 만나지 않는다면 길고양이와 친해진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우스갯소리 같아도 괜히 집사로 간택되었다는 말을 쓰는게 아니긴 합니다. 일단 일정한 장소에 사료와 물을 담아놓으면 어느 정도는 알아서 찾아와서 먹긴 합니다. 그런데, 먹이를 놔두는 일정한 장소를 선택한다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세상에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다양한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름님 거주지 인근에서 급여를 한다고 해도 알게 모르게 고양이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고양이 등장에 깜짝 놀란다거나 고양이 울음 소리에 잠을 못 잔다거나 하는 등의 피해..) 이런 경우 먹이를 주는 구름님과 갈등이 생길수도 있고 길고양이에 위해를 가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먹이통에 쥐약을 섞어서 고양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그래서 길고양이 먹이를 인적이 드문 공간에서 주거나 주변 사람들의 암묵적인 동의를 얻고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길고양이 급여가 사람들 간의 엄청난 갈등을 불어일으키는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일정한 지역에서 급여하시지 않는다면 우산님의 말씀처럼 사료나 캔을 조금씩 가지고 다니시면서 만나면 주셔도 됩니다. 다만, 이런 경우도 단순히 주고 끝나는게 아니라 우산님처럼 뒷정리도 깔끔하게 해주셔야지 길고양이들이 미움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 사료가 널려져있는것만 봐도 고양이 온다고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고, 캔 따주고 나면 기름기(?) 흔적이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료나 캔을 주고 30분 정도 지켜보시다가 다 먹고 나면 물청소까지 해주시고 오시는 분(아마도 동식물포럼 회원님)도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단편적으로만 생각해보면 배고픈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정말 아름다운 행위입니다만, 그저 단편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준 먹이 때문에 길고양이가 생명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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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를동반한구름
고양이 관련글은 꾸준히 봐서 님이 말씀하신내용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분쟁생길만한 위치는 아니고요^^ 제가 궁금한건 이런 경우처럼 길고양이가 봉다리만 까고 먹을수 있는가해서요.
![](\"https://pbs.twimg.com/media/B4owYQ-CUAE2FT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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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쯔
보통 돌보아야 할 새끼가 있는 어미냥이들이 저렇게 봉지째 물고 가서 새끼들 먹입니다.
저희 동네 길냥이 하나가 어미냥 같아서 저렇게 봉지 한 묶음 줬더니 차 밑으로 물고 가서 조금 깨작대더니 그냥 가더라구요;;; 멀리서 지켜보다가 남의 집 차 밑이라서 봉지사료 깨끗이 수거했습니다. 동물농장에서도 어미냥에게 그렇게 주거나 사료 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닌 경우 던져주기 좋게 봉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밖에 직접 사료 줄 수 있다면 빈 그릇에 담아주는게 좋아요. 비닐을 먹게 되면 장폐색이 될 수도 있고 해서 위험하다네요 |
뾰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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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까먹는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