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동식물포럼 입니다.
고양이의 나쁜 버릇을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 ㅠㅠ25
- marswitch
- 등록일 2015-10-20 15:36
- 조회수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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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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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2년전부터 그랬나요?
아니면 최근들어서 그랬나요? 아니면 예전부터 그런 조짐이 있었는데 최근들어서 심해졌나요?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고양이 일수도 있습니다. 분리불안증이 아닐까 합니다. 아로마요법이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
mars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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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푹신폭신
혼자살고 평소에 못 놀아주고 주말에는 아예 집을 비워서 밥도 잘 못줘서라면
분리불안일 가능성이 높아요ㅠㅠ 제가 혼자살면서 이직하고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기 시작하니 고양이가 분리불안이 와서 서로 힘들었어요 내내 울고 이불에 계속 오줌싸고.. 주말엔 오줌을 안싸는데 꼭 제가 출근했을때만 일을 저지르더라구요 이불에만 싼게 아니라 제 옷, 전기장판, 수건, 심지어 머리 트리트먼트할때 쓰는 천으로 싸진 기기 있거든요 거기에도 .. 그러다가 주말에 제가 잠깐 시장이라도 갈라치면 떠나가라 울고 건물 밖에 나왔는데 냥이 우는 소리가 다 들릴정도로 크게 우는거에요 한참을 서로 고생하다가 제가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서야 해결을 할 수가 없어서 냥이 고향집에 보내서 지금은 부모님이 키우세요 ㅠㅠ; 집이 원룸이었거든요 코딱지만한 원룸이어서 뛰놀 데가 없어서 더 스트레스 받았던것도 한 몫 했어요 그리고 무지하게 먹어댔는데, 그냥 식욕이 좋아서 그렇겠거니 햇더니 그게 아니고 그거 역시 스트레스 받아서 사람으로 치면 폭식하는거였어요. 할게없고 심심하니까 밥만 먹는거에요; 저랑 있을때 완전 돼지였는데 고향집에 가더니 뭘 도통 안먹어서 문제에요.살이 쪼옥 빠짐. 왠지 분리불안일 듯 싶어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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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푹신폭신
해결방법이라곤 환경 개선 밖에 없어요
아로마며 뭐며 그냥 다 잠깐이고 고양이의 괴로움의 근본적인 해결이 못된달까요 ㅠ_ㅠ 진짜 딱 하나 사람이 개입 않는 방법이 있는데, 고양이를 한마리 더 데려오는거에요. 그런데 이것도 복불복인게, 새로 온 고양이랑 잘 지내는 애들도 있지만 죽어라 안친해지고 싸우는 애들도 있거든요. 분리불안이라고 해서 외롭다고 다른 고양이들이랑 100% 다 잘 지낼거란 보장이 없어요. ㅠ_ㅠ 일단은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거 같으니 최대한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캣닢이나, 마따따비 고양이의 취향에 따라서 골라서 종종 뿌려주세요 이게 냥이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돼요. 발톱 긁는거 스크레치를 하나 말고 여기저기에 두세개 쯤 둬보시고 캣타워가 있다면 좋겠지만 캣타워가 없다면 어디 올라갈 수 라도 있게 해 주세요. 저는 집에 왕자행거 선반 행거가 있었는데, 냥이가 이거랑 옷장 타고 오르락내리락 했어요. 그리고 장난감 중에 벌레 기어다니는 장난감 있거든요. 조그마한 건전지 넣는거요. 이거 여러개 사서 사람 없을때라도 혼자 놀 게 해 주시고 (단점은 냉장고 밑이나 옷장 밑에 들어가면 끝이에요) 동물병원에도 팔텐데, 인터넷에도 팔아요. 지금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고양이나 강아지 신경안정 시켜주는 약이 있어요. 일종의 사람으로치면 영양제? 신경안정제? 같은건데 그거 사서 먹여주시고 윗분 말씀처럼 아로마 요법도 좀 해 주시고 혼자 있을때 티비 틀어놔주는 것도 도움이 된대요. 티비나 모니터 틀어놓고 외출해주시구요... 분리불안일 때, 귀가 직후에 잠시 모르는 척 했다가 오분 십분쯤 지나서 아는채 하는게 좋대서 그렇게도 해봤는데 개뿔 아무 짝에도 소용 없어요 오히려 더 삐쳐서 더 난리쳐요.;;; 오줌 더 싸고 막;; 이렇게 하시면 조금 나을거에요 하지만 원천적인 해결방법은 같이 있는 시간을 늘려주시는거에요. 최대한 외출을 적게하시는 수 밖에 없어요 ㅠ 같이 있을때 최대한 많이 놀아주시구요. 그거 밖엔 해답이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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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고양이 임보중이라 하셨는데 그만하셔야할것 같습니다.
님은 고양이를 키울 형편이 못된다고 봅니다. 도리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에요. 좀 강하게 말하면 고양이 키울 자격이 없는걸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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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댓글 다 읽어보니 고양이가 진짜 불쌍하네요. 고양이도 불쌍, 작성자님도 안쓰럽고..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이라 외로움을 안 탄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닙니다. 개만큼 티가 안 날 뿐이에요.. 제 고양이는 집에 사람이 없으면 놀지도 않고, 밥도 별로 안 먹고, 화장실도 안 가요. 그래서 온 식구가 돌아가면서 최대한 집 비우는 시간을 줄일려고 엄청 노력합니다. 그래도 혼자 있는걸 싫어해요. 식구들이 나가려고 하면 토라지는게 눈에 보여요. 고양이가 많이 외로운가봅니다. 하루에 십분, 십오분이라도 투자해서 진짜 있는 힘껏 놀아주는게 좋아요. 그 정도도 형편이 안 된다면, 다른 임보처를 구하는게 제일 좋아 보입니다.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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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witch
10분이라도 시간내서 놀아주니까 우는건 좀 줄었는데 어제는 안 떨어지려는 고양이 떼놓다가 다리가 크게 찢어졌어요
집이 1.5룸이라 원룸치고는 고양이가 쓰는 마루보다 제 방이 더 좁아요 고양이도 불쌍하지만 저도 지쳤어요 흑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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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냥이도 힘 안빼주면 자는 집사 건들고 난리도 아니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