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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_동식물포럼 입니다.

너무 괴롭습니다1

올해16살 말티즈를 키우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건강검진에서 심장약을 오래먹어서 신부전이 오는것 같다

보조제를 쓰고 밥을 너무 안먹어서 강제급여 를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몇칠전에는 멀쩡하던 아이가 어제 너무 낑낑 대길래 오늘 또 병원을 갔는데

신장이 너무 급속도로 안좋아져서 약이없다고 합니다

진통제 처방만 받고 왔습니다

사형선고를 받은것이나 마찬가지네요 집에와서도 약을먹어도 너무 아파하는 모습이 그 앙상하게 마른몸이

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네요

갑자기 뭐하다가도 눈물이 미친듯히 흐르고 곧 내일 떠날것만 같아서 불안하고

한번껴안아보고 발한번 만져보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이제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것 같네요

그동안 잘버텨왔는데 아프게만 가지말아라 하고 진짜 열심히 했는데...........................

너무 가슴히 아프네요

jy1203

아픈아이도 지켜보는분도 매순간 있음에 감사하면서 고통에 얼마나 힘드실까요. .
아프고 힘들지만 같이있고싶어서 계속버티고있을거에요
사랑이 훨씬 커서. . . 힘내시라는말밖에는 드릴수있는게없네요 지금부터라도 고통없이 같이지내는시간이 꼭 늘었음 좋겠어요

2016-06-19 점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