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한테 얘기를 하고 싶은데.....
아무도 이해 못 해줄것 같아 여기라도 글을 남겨요
2000년 부터 어제까지 제 옆에는 항상 반겨주던
친구같은 제 동생 시츄 한녀석이 있었는데
갑자기 방광염에 신우염이 심해져서 많이 아파요
강남에 큰 병원 왔는데 오늘이 고비라고 선생님이 하셔서
그 바로 옆에 숙소 잡고 대기중이예요
혹시라도.......정말 생각하기 싫지만 혹시라도
병원에서 혼자 있을때 떠나보내기는 너무 나쁜 형 같애서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눈물만 계속 나네요
오늘이 고비라고 하는데..........밤이 기네요.....계속 눈물만 나고
너무 힘드네요
잘 해 주지 못했던 것들만 생각나고
짜증냈던것들만 생각나고
주변 사람들은 이해 못하더라구요
그깟 개가 뭐라고 그러냐고............저한테는 개가 아니라 가족인데.......
늦은 시간이지만 혹시 보신분들은 마음속으로 라도
우리 시츄(종도 시츄고 이름도 시츄로 지은 형퍈없는 향입니다)
내일 만날 수 있게 기도 부탁드려요
그래도 저 혼자 기도 하는 것 보다는 한분이라도 더 계시면 하늘이 더 잘 들어주지 않을까 해서
염치 없는 동식물포럼 첫 글을 남깁니다.
내일 무사하다는 글 쓸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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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저스트핑크콤비
그리고 같이 또 살수있기릉
내일 보러 가려면 조금이라도 자 둬야 되는데
걱정에 계속 시계만 보고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