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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쯤 전에 새끼를 다섯마리나 거느린 어미 고양이가 너무 말라서 안타까운 마음에 무료급식을 시작 했었습니다.
7.5키로 짜리 사서 종이컵으로 다 먹으면 채워주고 하니 하루 두컵 정도씩 먹더군요.
일주일 정도 그렇게 했는데 어미 고양이가 안보인지 지금 열흘이 다되어 갑니다.
새끼들도 3마리만 보이네요. 그것도 한마리 어쩔땐 두마리 아주가끔 세마리가 동시에 보입니다.
어미는 계속 안보이고요.
고양이도 야생에서는 새들처럼 이소(분가)를 하나요?
아니면 새끼냥이들을 저한테 맡기고 떠나버린건가요?
담배피러 내려가는길에 종이컵에 사료 한컵 씩 들고가는거라 그리 귀찮은 일은 아닌데
어미랑 새끼 일부가 안보이니 걱정이 되네요.
여전히 무료급식을 이용하고 있는 3마리중에 한마리는 꽤 적극적으로 사료를 먹고 있구요.
사료를 사람이 들어가지 않는 뒤쪽에 놔둬서 먹는 모습을 지켜보지는 못하지만
어제 세마리가 함께 뛰어댕기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키가 좀 자란거 같더군요.
직접 먹이를 주지 않고 없을때 항상 같은 자리에 종이컵으로 가져다놓기때문에
앞으로도 저를 따르거나 하진 않을거 같네요.
어서 빨리 어미냥이가 다시 무료급식을 찾아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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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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