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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강아지가 자꾸 꿈에 나오네요1

매력이상기후
등록일 2017-01-29 23:55
조회수 2972

요즘 따라 2년전에 죽은 우리 강아지가 자꾸 꿈에 나옵니다

18년 키워서 장수했다고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부모님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시는 바람에 모두 입원하셔서

녀석은 혼자 현관 앞에서 싸늘하게 누워 잠들었어요..

요즘 따라 녀석이 걷던 모습, 털 감촉, 안아들었을 때의 무게감이 생생한 꿈을 자꾸 꾸네요

2년이나 지났는 데 말이죠

요즘은 다른 애완견을 키우고 싶어도 못 키우겠어요

마지막을 못 지켜준 미안함이 너무나 커서요..

드라마 도깨비에서 시각장애인의 마지막을 기다려준 반려견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 쏟았는 데

부디 하늘에선 건강히 잘 뛰어놀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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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욤

글쓴이님이 보고싶을때마다 꿈속에 들렸다가 가나봅니다. 가는 길, 혼자였을지라도 그동안 좋았던 추억들만 가지고 갔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외로웠을수도 있지만 더 오랫동안 같이하지 못해 미안해하는 마음이 더 컸을거에요.
하늘에서 맛있는 것 먹으며 잘 뛰어놀다가 언젠가 또 인연이 닿으면 만날거라 생각합니다.

2017-01-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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