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을 키우면서 마음이 아플때.

[* 비회원 *]
등록일 2017-10-06 22:03
조회수 387

05년도에 우리집에 와서 이제 열세살 되어가는데 작은 소리만 나도 잠을 깨 두리번 거리던 녀석이 이제는 대문을 지나 현관문을 지나와도 사람이 오나가나 모르고 잠들어 있어요

혹시나 마음이 철렁해서 만지면 그때야 놀라서 일어나네요. 새벽에 소변 뉘어야하는데 문 소리만 나도 내려와서 같이 산책하고 그랬는데 쉬야를 잘 참는건지 새벽에 나가자고 해도 안나가려고 하네요

개를 이렇게 오래 길러본게 처음인데 남들 다 뜯는다는 휴지도 한번 안뜯고 말썽 안부리는 이 녀석이 넘 고마운데 만약 만약 그 날이 오면 상실감이 너무 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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