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 베란다 밑에서 삐약거리는 아깽이 발견!
근데 인기척소리만 나도 삐약거리며 따라오려고
합니다....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건들지 않고 박스만 하나
구해서 놔줬더니 그나마 박스 안이 따듯한지 그
안에서 자네요.
크기는 머리부터 꼬리끝까지 성인남자 손바닥보다
조금 더 긴 정도이고 평지도 걷다가 넘어질만큼
걸음마가 서툽니다.
여자저차 알아보니 이 정도면 생후 3주 이내라고
하던데... 이 정도 아이를 두고 어미고양이가
만 이틀을 자리를 비우기도 하나요...
수시로 확인을 해보지만 어미를 한 번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근처에 둔 물에 불린 사료도 그대로고.
그래서 아직 젖을 떼지 못한 상태라고 추측이 되는데
이 상태에서 어미가 이만큼 자리를 비운다...? 흠...
그런데 아깽이 행색이 더럽지는 않아요. 혼자
어설프게 그루밍도 하고 눈곱은...얼굴이 워낙작아서
확인불가. 혼자 뒤뚱거리며 걸을 때 보니 똥꼬는
깨끗합니다. 어미가 잠깐잠깐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인지....
이제 아침이 밝으면 제가 발견한 시점으로부터
48시간인데 구조를 위한 냥줍을 해야하는 것인지
상당히 고민됩니다. 구조가 아닌 납치가 되는건
아닐지도 걱정되구요...
많은 분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냥줍을 하게 되면 제가 기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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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지켜보시다 계속 울면 거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너무 마음주진 마시고 언제든 고양이 나라로 돌아갈수 있다 생각하시고 거두셨으면 좋겠어요
구조맘들도 많아 늘어나는 것 같은데..
젖을 안떼었으면 시간마다 분유라도 타서 먹여야하고 배변도 도와야하고 아주 정성을 들여도 여차하면 떠날 수도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거두시길 바라요.
혹여나 떠나도 따뜻한 손길 닿았다 생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