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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_동식물포럼 입니다.

동식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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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키우고 싶은데 괜히 저한테 와서 예쁜애들 죽을까봐 검색만 오백번째네요2

학생 때 선인장 꽤 오래 키웠는데, 이름도 붙여주고 애지중지했거든요.

햇빛 좀 보라고 창문가에 놔뒀는데 하필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화분이 추락해가지고 ㅠㅠㅠㅠ

화분이 아주 그냥 산산조각났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다른 화분으로 옮겨심으면 됐을 거 같은데 그 땐 죽었다고 생각해서 진짜 대성통곡하면서 버렸어요.

기숙사 살 때였는데 친구들이 달래주면서도 '근데 선인장화분 깨진게 이렇게 울 일임?' 하는 표정이었던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아무튼 그 후로도 가끔 마음 허할 때면 다육이나 키우기 쉽다는 화분 들여보는데...

우리 선인장이 그렇게 보내고 난 후에는 트라우마가 생겼나...

들이는 족족 저 세상 가는 마이너스의 손이 되어버렸네요 쉽지 않아요.

일단은 손이 덜 가는 미니선인장류 키우고 싶긴 한데 저같은 사람한텐 산세베리아나 스투키만한게 없단 말에 또 흔들리기도 하고..

기왕 키우는 거 친환경 어쩌구 이런 곳에서 나눠주는 걸로 키우면서 착한 일 동참하고 싶기도 하고 마음이 왔다갔다 해요 ㅋㅋㅋㅋ

저희 집이 햇빛이 잘 드는 집은 아니라서 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습한 곳에서도 잘 자라야 되거든요.

오늘도 검색만 합니다. ㅎㅎ

K맘ㅋ

야생화 추천 합니다

2022-05-24 점아이콘

0 소망아기

필로덴드론류 잘 큽니다.

너무 애지중지하면 크는게 표시가 안나서 조바심이 나요..

적당히 쳐다보고, 적당히 물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매일같이 물주면 그것도 문제 ^^

2022-05-2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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