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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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동네길을 걷다가 어린 고양이 앞에서 안절부절못하고 계시는 분을 목격했습니다.(이하 발견자분)

그냥 지나치고 싶었는데 발길이 안떨어져서..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 고양이가 다리를 절면서 차도로 나가려고 해서 잡아서 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

도망치다가 잘못될까봐 얼른 잡지 못하고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마침 강아지 배변패드를 들고 지나가던 행인 한분께서도 도와 주셔서 이 고양이를 잡아 박스에 넣어서 근처 동물병원에

발견자분과 저 둘이서 같이 갔습니다.

원장이 대충 보더니 그냥 있던데 놔주라고 하더군요.

다리아픈 애를 혼자 길에 두는 건 그냥 죽으라는 것 같아 차마 놔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래 다니는 다른 동네 병원에 다시 데려가서 진찰 받았습니다.

사고 등으로 다리 한쪽을 좀 다친 것 같은데 심한 것은 아니고, 어려서 수술을 하기도 어려우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나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겉모습으로 보아 혼자 길생활한지 좀 되어 보인다고 하셨고요. 진드기 등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때 나이는 2개월 정도였고, 암컷입니다.

달수민경이가 다른 고양이에 예민해서 제가 데려오지 못하고

발견자분이 임시보호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발견자분이 처음에 발견장소에서 찍으신 사진입니다. (도로가에 있는 상가 유리벽 앞입니다)

발견자분이 임시보호 중 찍으신 사진입니다.

애정이 크시고 마음이 좋은 분이십니다. 고양이를 처음 접했지만 저에게 하나하나 물으시면서 열심히 잘 돌봐 주셨습니다.

덕분에 살짝 절던 한쪽 다리도 점점 나아서 멀쩡해졌습니다.

발견자분 어머님께서도 귀여워해 주셨는데, 어머님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ㅠㅠ

그리고 집주인께서 보시고 키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셔서 계속 돌보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해서 제가 데리고 오게 되었구요.

이제 완전히 건강해진 것 같아 입양을 보내고자 합니다.

물론 마음같아선 제가 다 거두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가 않네요.ㅠㅠ

현재 약 3개월, 암컷, 임시이름은 '점이' 입니다.

등에 점 무늬가 많아서 점이라고 붙였습니다.

화장실 발판에 누워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료 안가리고 다 잘 먹고, 화장실도 발견자분 댁에서부터 단 한번 실수 없이 100% 잘 가립니다.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오빠...인 민경이를 좋아해서(만만해해서) 자꾸 장난을 걸고 가까이 있으려고 합니다.ㅎ

민경이하고는 잘 노는데, 아직 사람은 조금 무서워합니다.

그래도 점점 안정되고 있어서 시간을 두고 지내다 보면 친해지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행거선반에 1층, 2층, 3층으로 고양이 자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3층까지 올라간 모습입니다.

점프도 무척 잘하고 활달한 캣초딩입니다.

민경이를 잘 따라서..

고양이 키우고 계신 분이 둘째로 들이신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점이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임시이름: 점이

나이: 약 3개월

성별: 암컷

분양장소: 서울시 동작구 (대중교통으로 아주 멀지 않은 곳은 데려다 드릴 수 있습니다.)

책임비: 3만원 (6개월 후에 사진 확인하고 돌려드립니다.)

기타: 종합백신 1차 접종 완료.

발견자분이 구입하신 위 사진에 있는 분홍색 이동장이랑 키튼사료, 장난감 같이 드립니다.

관심있는 분께서는 뽐뿌 쪽지나 카톡아이디 snail082 로 연락 주시면

동영상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