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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을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주말에는 제가 있어서 두 마리가 심하게 싸우거나 하면 제가 떼어놓거나 말릴 수 있는데
출근해서 못보고 있을 때 그러면 어쩌나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오니 또냥이는 저를 반겨 주고 새끼냥이는 베게에 누워서 잘자고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씻고 나오니 침대에 누워 있는 또냥이에게 새끼냥이 레슬링을 걸어 옵니다.
어제까진 접근만 해도 성질내고 하악질 하더니 오늘은 쳐다 보더니 귀찮은지 도망을 갑니다.
새끼냥이는 그걸 쫒아 갑니다. 두 마리의 추격 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신없이 우다다다 뛰어 다닙니다.
잘 놀고 있었던게 기특하기도 하고 좋은 사료 좀 먹으라고 퇴근하면서 사온 오리젠 키튼 사료를 새끼냥이에게 주고 또냥이에게도 맛을
보라고 먹던 사료와 섞어주니 두마리 다 아주 잘 먹습니다.
밥을 먹고는 두마리가 또 우다다 시작을 합니다. 또냥이가 도망을 가 새끼냥이 아직 못 올라오는 곳에 올라가 쳐다 봅니다.
지치고 더웠는지 땅바닥에 털썩 누워 있는데 새끼냥이가 또냥이 꼬리에 장난질을 치기 시작 합니다. 주말엔 저렇게 가까이 가지도 못했는데
꼬리가지고 놀라고 놔둡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눈빛 입니다.
새벽에 우다다 놀이를 할 까봐 두마리 모두 레이저 포인터로 놀라고 레이저 포인터를 두마리 사이에 보여줘봤습니다.
두마리가 한거번에 달려 들어서 헤딩할 것 같았습니다. 다음부턴 조금 떨어뜨리고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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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시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