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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입니다.. 탈진한 새끼 냥이 집에서 임보하다 좋은 분에게 보내드렸는데요.
요번엔 요 녀석들인데요. 어미냥 삼색이는 한 이년넘었나? 우연히 밥 주기 시작해서 마당에 터 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끼는 두번 나았고 첫번째 새끼들은 다 떠나고 아들 치즈 녀석만 엄마랑 살고 있구요.
두달쯤 전인가 두번째 새끼를 낳고 집마당은 고양이 판이 되버렸지요. 6마리 삼대 고양이..
똥,오줌, 꽃밭 망치기등은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었는데.
지난주부터 새끼 두마리가 설사를 심하게 하고 삐쩍 말라가니 장염이 의심되더라구요. 다행히 그 녀석은 사람 경계 안하는 녀석이라 잡을 수 있었구요..고양이에게 무섭다는 범백 일까봐 심한 녀석 하나 델고 병원 갔더니 다행히 범백은 아니라 하고 입원 시켜 치료해야 할 정도인데 길냥이라 하겠냐 묻길래 비용 문의했더니 일단 40만원 부르네요.. ㅠ
일단 범백은 아니라하니 다니던 병원 델꼬 가려고 일단 후퇴..
그래도 병원비 8만원 ㅠ
비도오고 해서 집에서 하루 재울라 했는데 밤새 어미랑 창가에서 야옹야옹해서 일단 도로 내보내구요..
담날 단골병원 데려가서 30분 동안 가능한 모든 원인에 대해 설명듣고 유전자 검사 후 다행히 바이러스 성은 아니니 세균성 일거 같다. 항생제 치료하면 살 수 있을거 같다 하시네요.. 그래도 병원비 15만원 ㅠ
일단 치료와 보호가 필요해서 옆집에 입원중인데 다 나으면 입양 보낼 생각입니다. 사람을 좋아해서 어렵진 않을텐데..
문제는 또 다른 녀석.. 이녀석도 동일 증상이라 약 먹이고 치료해줘야하는데..치료 후에도 방치하는건 아닌거 같아 입양 보낼까 생각중입니다..매일 밥주고 간식 주는 사이라 잡는건 어렵지 않았는데 집안에 들여놓으니 난리를 치네요.. 밥이랑 간식으로 계속 달래주고 있긴 한데.. 이런 고양이도 사람에게 적응을 할까요?
아님 그냥 엄마랑 살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개 키우는 중이라 더 키우기는 힘들고.. 애들 셋도 힘들고 ㅠ
고양이를 키워 본적이 없어 뭐가 좋은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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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좋은건 어릴적 데려와서 집고양이화 시키는것이고요.
어른고양이로 크더라도 사람한테 잘 적응한 고양이는 집에 데려와도 잘 살더군요.
우다다다 하는건 어린고양이 특징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보통 다들 그래요
네.. 얘들은 집만 없지 야생고양이라 하긴 그래요.. 마당에서 뭐 좀 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간식 내놔라 냥 냥~ 조금 전까지 시끄럽다가 잠들었네요.. 일단 할 밤 재우고 아침이랑 약이랑 먹이고 더 고민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