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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근방에 계신 부부가 놀러오셨다가 데려가셨습니다. 워낙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이라 덥썩덥썩 안겨 잠자고 밥먹고 했다고 하네요. 넉살좋게 퍼져 자고 있는 사진 보내주셨습니다 ㅎㅎ 관심 가져주셔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애기가 태어난지 7주.. 밥 잘 먹고 씩씩하게 잘 뛰어놉니다..
보내고 나면 눈앞에 아른거리는 녀석으로 오래도록 심한 가슴앓이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벌써 깊은 정이 들었나 봅니다.
먹먹해지는 이런 느낌 정말 견뎌내기 힘든데 말입니다ㅠㅠ
아기를 따듯하게 잘 보살펴줄 분을 만나 좋은 이별을 하고 싶습니다. 오늘 한 녀석은 주변의 좋은 분께 입양을 갔습니다.
삼색아가이고 암놈입니다. 실물이 열배는 이쁩니다. 잘 먹고 잘자고 모래사용도 잘 하는 애입니다. 베이비캣캔이랑 사료 섞어서 먹이고 있습니다.
성격도 너무너무 좋은 아이입니다. 아기들 거주지는 안산 본오동입니다. 책임비는 2만원으로 하고 한달 후 애기물품으로 돌려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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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21
